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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미친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로 미친놈의 경전차 운용법
게시물ID : wtank_47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percraft
추천 : 8
조회수 : 75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8/28 16: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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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함부로 따라하다 이꼴나도 작성자를 탓하지 마시오
 
 
 
1. 시작부터 경전차를 모는 사람의 정신이 보통 사람의 그것과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어필할 수 있는 헛소리를 지껄여준다. 허공에 별이 보인다던지 우주의 기운을 받아 질주를 해야한다던지, 이 질주가 먼저간 떼오공투를 위한 추모의 질주라고 한다던지, 10탑방에서 엔진이 먹먹하고 궤도가 저려온다고 하던지.... 뭐, 취향에 맞게 헛소리를 해 대자.
 
 
2-1. 주위 반응이 없다면 일단 나가는 건 자제하자. 분명 '넌 씨불딱거려라 난 너 오면 쏘련다'라고 째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개무시를 한다던가 미친놈 취급을 한다면 매우 정석적인 스타일의 플레이를 펼칠 가능성이 크니 평소에 빈틈이 나는 구역을 찔러보자. 그리고 차고행이지 뭐.....
 
 
2-2. 드립을 맞받아치는 놈이 있다면 일단 튀어나갔을 때 날아올 탄이 줄어든다는 걸 의미한다. 왜냐면 저런 헛소리에 동조한다는 건 채팅을 친다는 뜻이고, 채팅을 쳐서 힘이 빠지면 전차를 제대로 못몰고 헛짓을 한다는 소리다. 과감하게 찔러보자. 그리고 차고로 가야지 뭐...
 
2-3. 상대방 경전차가 열렬이 나의 반응에 맞장구를 친다면 앞으로 치고 나가자. 저새1끼도 분명이 달려온다. 그럼? 몸을 쓰건 뭘 어쨌건 간에 저놈과 동귀어진을 하던 조지던 해야 한다. 저런놈이 본진 근처에 처들어오면 매우 짜증나는 일이 발생한다. 그러니 같이 사이좋게 차고로 간다고 생각하고 들이받자. 촤하하
 
 
2-4. 영 아무것도 안땡긴다 싶으면 본진에서 잠깐 자던가, 계속해서 드립을 치던가 하자. 그럼 뭐 우리편 중 누군가가 알아서 꼴아박아서 스팟시켜주던가 몸으로 해주던가 할 것이다. 안되면? 뭐 걔네들이 튀어나가지 말라고 난리를 부렸으니 내겐 책임이 없다! 촤하하.
 
 
3. 아직 살아남았는가? 오 거 참 신기하네. 나는 2번에서 거의 끝나는데(....)
농담 치우고,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 멈추는 그 순간이 바로 = 넌 쥬금이 된다는 걸 명심하자. 하지만 여기에서 각 사항을 염두에 둬야한다.
 
(1)최대한 능선과 지형의 굴곡을 파악해서, '지형에 가렸다 드러났다 하는 지점'을 위주로 돌아댕겨야 한다. 그럼 적 탄이 여기저기 풍풍풍하는 스릴감이 넘쳐난다. 물논 넌 맞지 않죠.
(2)엄폐물을 활용하자. 건물 사이나 바위, 그런 것들이 많이 있는 쪽 너머에서 움직이면 적들은 보일락말락하는 경전차를 쥬기려고 안달이 나지만 헛방만 뿜뿜이다.
(3)스탭을 잘 밟자. 가속과 감속, 좌우를 활용하면 바로 당신의 앞에서 퍽하고 일어나는 탄착군을 보며 '야! 쓔ㅣ발롬들아 이 경전차가 그렇게 호갱같이 털릴것 같으느아햐햐햐햐'정도의 드립을 쳐줄 여유까지 생기지만 그런거 치진 말자. 스탭밟다가 채팅치면 쥭는다. 순항모드로 안전상태에 접어들때나 쳐야지, 스탭밟다 드립치면 백프로 뒤진다고 봐야한다. 왜 그렇게 잘 아냐구? 내가 맨날 죽거든. 촤하하.
(4)숲에 들어가는 것이 마냥 좋은 건 아니다. 경전차의 대부분은 나무랑 부딪치면 감속이 눈에 띌 정도로 된다. 그럼? 뿜뿜끄앙쥬금. 나무도 잘 피하면서 숲을 가로질러야한다. 적당한 거리에서 약 8초간은 미친듯이 스탭을 밟고, '무조건 직선주행은 안된다'. 요샌 사람들이 스마트해져서 예측샷도 곧잘 날리기 떄문에 무조건적으로 이동경로를 틀어야한다. 아니면 스팟 딱 끝날 즈음에 멈춰버리면 저 앞에서 퍽퍽 하는거 보면서 '으앙 궤도에 맞았엉!'이라고 외치면서 적을 조롱하자. 원래 작은 꼬꼬마의 가장 큰 무기는 혓바닥이다.
 
 
4-1. 저렇게 요령껏 살아남다가 기회만 보면 달려들어서 옆구리와 엉덩이를 쑤신다. 궤도 스프라켓, 약점부위를 존나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면 상대방이 빡쳐서 포구를 돌리던가, 개무시하고 눈앞의 상대만 바라볼것이다. 전자면 쏙 빠지고 후자면 터질때까지 후려까자.
 
 
4-2.참고로 엘크의 경우에는 상당수의 독궈놀로지 중전차나 체고가 높은 중전차들의 상당수가 각이 곶곶하기 때문에, 궤도 뒤쪽에 45도 각도로 딱 붙어서 스프라켓만 존나 후려까까면 뭐 어쩌지도 못하고 궤도만 탈탈털리면서 죽을때까지 퍼맞는다. 특히나 뢰베가 이런 지점에서 특히 곶곶하기 때문에, 여기만 죽어라 까면 뢰베는 경전차에게 진짜 안드로메다 관광열차를 타듯 탈탈 털린다. 참고로 T21같은 덩치 큰 전차로 이딴짓하면 바로 터진다. 그냥 그런 양반은 뱅뱅 돕시다.(....)
 
 
4-3. 건물이 많은 지형에서 힘싸움이 벌어질때, 클립식이라면 붕 달리면서 뿜뿜뿜하고 쏙 빠졌다 장전하고 다시 뿜뿜뿜도 좋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니가 거기서 멈추면 그대로 죽여달라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는 점이다. 왜냐면 시가지는 꽤 좁고, 중전차들이 여차해서 운전으로 틀어막은 뒤에 그냥 그대로 밀어버리면... 벽+중전차 사이에 끼여서 짜부되서 터진다. 그때문에 시가지에서 근접뺑뺑이는 금물이다. 터뜨리기 전에 니가 짜부됩니다. 특히나 AMX시리즈들이 그런 경우 자주 겪는데, 45도 각도로 들어올려진 상태에서 88야티에게 천천히 밀려들어가는데.... 허공에 팡팡 쏘며 저항했지만 결국 끝까지 밀고들어가서 짜부를 시키더라. 아, 빵국의 슬픔....
 
 
4-4. 상황이 영 안좋을땐 아예 빠지자. 살아남아서 빠져나온 뒤에 더 악랄한 악마짓과 입담으로 상대방에게 멘탈에 스크래치를 가하자. 원래 경전차 속도는 치고 빠지라고 있는 거다. 근접에서 왔다갔다만 할 게 아니라 그냥 멀리 도망가는 것도 전략이다. 그리고 멀쩡한 아군 뒤에서 뱅뱅 돌다가 아군 보는 사이 옆구리를 쑤셔박는거져 뭐. 헤헤헤 나대신 맞아줭!
 
 
 
5-1. 전투 중간중간마다 미칠듯이 떠벌대는 스킬을 익혀보자! 그러면 사람들이 미쳐 날뛰어서 엄폐물 뒤에 숨어있는 경전 하나 잡겠답시고 중전들이 우르르 돌아나오다가 쳐맞을거 다 쳐맞다가 터지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경전하나 잡자고 중전차 세대가 날아가는걸 보며 경전차는 낄낄거리는거져 뭐. 에헤헤.
 
5-2. 중전차 한두놈이랑 엄폐물 뒤에서 숨바꼭질 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는 걸 명심하자. 쟨 9티어인데 나 잡겠다고 꾸물떡거리면 그사이 전력이 감소된 주전선에서 적들이 와장창 박살이 난다. 계속해서 어그로를 끌기 위해 허공에 뿜뿜 쏘고 채팅으로 '아저씨 저랑 놀아염'같은 헛소리 지껄이는거 잊지 말자. 생각보다 유용하다.
 
 
6. 아, 그리고 이 모든 걸 초월하는 한가지.
 
니가 아무리 불같은 스팟과 멋진 정찰지원과 깨알같은 지원사격을 퍼붓더라도 팀이 폭망할 팀이면 지고 만다.
 
...슬프게도 이게 진리다. 싸움의 판도를 뒤바꿀 수 있는 게 경전차지만 결국 싸움질을 하는 건 중전차랑 중형이랑 구축이랑 자주포다(....)
짜장 고티어 경전이랑 amx1390은 빼고(.......)
그러니 심각하게 살지마라. 정보를 물어다줘도 왜 써먹질 못하냐며 울부짖는 김첨지처럼 되기보단 그냥 웃어 넘어가라.
경전차는 멘탈이 강해야 몰 수 있는 거다.
 
긍정적으로 살자! 어차피 파리목숨인데 즐기면서 해야할 것 아닌가! 
 
촤하하.
 
 
p.s  대표적으로 흔하게 보이는 7티어 중전차들의 공략 가능한 포인트라면...
 
T29를 포함한 돌대가리 : 의외로 옆통수. 경전차의 조막만한 주포로 뚫린다. 대충 130~150사이의 관통으로도 정면각이라면 뚫는다. 굳이 차체를 노리지 않아도 되니 옆통수를 까라. 여기 뚫리면 탄약고가 나간다. 전차장도 나가고 장전수도 나간다!. 신나게 옆통수를 까면서 아군을 도와주자. 스프라켓을 치면 제일 좋지만 개중에 각 잘 주는 아저씨들이 있는 경우도 있고 경전차 주포로는 스프라켓 맞추려다 궤도만 끊는일이 꽤 잦다.
 
티거 : 정면 하단이야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각을 준다. 각주면? 그냥 돌아서 뒤를 까면됨(....) 뒤를 못까는 부위라면? 노출된 스프라켓을 죠지거나 정면에 떡하니 붙은 관측창과 기관총구를 후려까면 티거가 기뻐서 날뜀. 그리고 정면에서 마주쳤다면 경전차 주포로 정면 하단이 뚫리기도 한다. 쏴보고 부리야를 외치자. 그럼 활활 탄다.
 
KV-3 : 스프라켓. 병일이 시리즈 중에서 여기까진 겁나게 노출되어있고 겁나게 쳐맞으면 데미지 들어가는 부위다. 병사나 병오는 씨알도 안먹히고 궤도만 끊기고 철벽만 주니 병삼까지만 스프라켓을 노리자. 그리고 정면이 아니라 옆통수나 뒤통수 머리라면 생각보다 겁나게 얇다. 정면도 약하지 않냐구? 각+포방패 덕분에 경전차 주포론 못뚫는다. 물논 중형이나 중전은 뚫지....
다른데 머리 돌리고 있다면 한번 쏴봐라. 머리뚜껑을 딸 수 있다면 거기도 약하니 따보도록 해보자.
 
IS : 경전차가 상대하기에 사실상 제일 까다롭다. 기동형 중전차가 다 그렇지. 스프라켓이 그나마 가장 유효한 부위다. 정면에서 머리는 가급적 노리지 마라. 머리 옆,뒤통수라면 뭐 상관 없지만 정면에서 녹색뜬다고 쏴갈기면 무조건 튕긴다. 포구 돌아가 있다면보고 있다면 머리를 까도 상관 없다. 생각보다 겁나게 얇은데 각도빨로 튕겨내는거다. 엉덩이, 수직각이 확보된 전면장갑을 봤다면 쏴버리자. 생각보다 시원하게 뚫리다 놀라서 멈췄다가 터지진 말자. 촤하하.
 
빵포 : 니가 만일 옆구리에만 붙을 수 있다면 빵포는 울면서 왔다갔다합니다 그냥 터집니다. 못내려다보기 때문에 망함.
옆구리 장갑이 어지간한 경전차만하다. 고폭이 있다면 그거 장전하고 쏴도 뚫릴 정도. 야, 신난다!. 대신 정면은 '각을 준다면' 튕겨낼 수 있고, 머리는 경사각이나 포방패로 씹힐수도 있으니 노리진 말자. 어차피 '안전하게' 옆구리를 깔 수 있는데 왜 그런델 까야하죠? 촤하하.
참고로 빵포가 체고는 언급한 중전차들 가운데 제일 차체가 크고 높다. 함지박만하게 조준원이 벌어져도 대충 쏘면 거의 다 꽂힐정도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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