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군인은 전 남친인데요.
아직 그냥 좋은감정 가지면서 간간히 연락하고 제가 편지도 자주 보내요.
그러다 최근 삼개월간 제가 편지를 안했어요. 바쁘기도 했고 제가 부담스러울까봐서도.
여유가 생기고 옛날 생각도 나고 이제 육개월차고 일병까지 달았을 그 사람을 위해 먹을거리를 보내주기로 했어요.
우체국에 가서 박스를 받아오고 각종 초콜렛, 과자, 감자칩, 목캔디, 그리고 인사병이라 차나 커피 많이 탈 것 같아서 좋은 차도 몇개 보냈구요.
박스 안을 꽉꽉 채우니 어느새 5키로였고, 오늘 총 지출 비용을 보니 140유로네요....배송비만 78유로 ㅜㅜ
한국돈으로 총 20만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제가 좋아서 하는거고 저는 주는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우니 불만은 없어요:)
많이 먹고 똥이나 잘 쌌으면 좋겠네요 ㅎ헤
대한민국 모든 육군 장병들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