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승 - 이번화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마무리가 살짝 어설프긴 했지만 메인매치를 휘어잡고 휘두르는 건 아무나 할수 있는 일이 아니죠. 쌍민이 둘다 살긴 했지만 3화에서 느꼈던 무력감을 돌려줬으니 복수에 성공했다고 볼수 있겠네요.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지만 또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하연주 - 반전의 꽃병풍입니다. 사실 그동안 많은 병풍들이 데스매치에서 살아돌아오기도 했었지만 우승후보를 잡은적은 없었죠. 방송을 보곤 알수 없으나 꾸준히 상위권에서 가넷을 모아온걸 보면 의외로 게임을 잘할지도 모르겠네요. 기억의미로에서 보여준 벽타기나 슬립스트림 , ㄱㄴ기억법 등도 누가 알려준것도 아닌거 같구요. 물론 진짠지 아닌지는 아직은 알수 없습니다. 여전히 생존자 중 최약체로 평가되죠. 또 한번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지...
김유현 - 잘못된 선택과 방심이 참사를 불렀습니다. 역시 설필패. 김가연에 조언에 따라 장오연합과 함께 하려했는데 최악의수입니다. 대놓고 연합을 했다면 모를까 어설프게 중립인척 하려 했던 것이 양측에게 버림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신이 잘하는 게임이 아닌 정치를 하려했던게 가장 큰 실책으로 보입니다.
오현민 -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당걸 보여줬습니다. 모두가 포기하고 있던 순간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반전을 만들어냈네요. 많은 분들이 장동민에게 너무 끌려다닌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지난주 생징을 장동민에게 준것도 그렇게 결정적인 부분에서는 자기 뜻대로 하는것 같습니다. 얼핏보면 장오연합의 중심은 장동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오현민이 중심인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장동민 - 화려했던 과거를 등지고 몰락한 리더가 되었습니다. 장동민의 장오연합 결승전에 대한 집착은 이제는 마이너스요소입니다. 그럼에도 장오연합을 풀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이건 아마도 7화에서 왕따전략에 당한 후 이렇게 나온다면 어떡해서든 결승에 올라가주마 라며 오기를 부리는 거 같은 느낌입니다. 능력있는 전략가, 책임감있는 리더라는 잘 쌓아온 이미지마저 깍아먹으면서도 오기로 이끌어가고 있는 장오연합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