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타때를 생각해보죠. AP(주문력형 챔프)는 스킬 한타임 쭉 돌리면 할일 끝이고. 탱커들은 훌륭한 고기방패만 되주면 됩니다. 실질적으로 한타의 승패를 좌우하는것은 원딜이죠. 적 원딜이 존나 잘커서 아군에게 평타를 촵스촵스 날려댄다면 그날 바로 펜타곤 관광하는겁니다. 다 뒤졌단 소리죠.
"적 원딜 크는동안 뭐했냐 시발?"
"상대 원딜 너무컸네"
"펜타킬이다 우와! 근데 내화면이 흑백이네!
이런 말을 듣고나 있다면 이건 아군 원딜도 문제지만 그 원딜을 못키운 서포트 문제또한 됩니다. 이제 정리해보죠 서포터란 "우리원딜 오냐자식 적군원딜 호로자식" 만드는게 일입니다.
2. 해야할일 ㄱ. 픽 픽은 원딜의 취향을 존중해 줍니다. 보통 저같은 경우 생존기가 없는 원딜의 경우 룰루를 픽하고 생존기가 존재하는 원딜의 경우 룰루를 픽합니다. 닥치세요 판단은 제가합니다. 원딜만 취향있냐 시발
ㄴ. 소환사스펠 보통 3가지로 줄어듭니다. 회복/점멸/탈진 회복은 나는 존나 많이 회복하지만 원딜은 존나 쪼금 회복시켜줍니다. 하지만, 딜이 비슷한 상황, 서로 막타만 남은 상황이라면 얘기가 달라지죠. 킬을 내가 딸 수도있는 보조딜을 넣는대신 원딜에게 힐을 준다면, 원딜은 킬했다고우쭐대겠지시발놈.
점멸은 개인적으로 사치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잘 못써서 그런건 아니고..
탈진은 상대 원딜이나 서폿을 성공적으로 역관광 할 수있는 훌륭한 스펠입니다. 존나 서로 반피의 상황, 상대 원딜에게 맞아가며 성공적으로 유인한 뒤, 탈진을 걸고 부쉬로 숨습니다. 달리기가 느려서 발발대던 원딜은, 딸피를 잡아보겠다며 부쉬쪽으로 어렵사리 발걸음을 옮기지만 우리 원딜에게 맞아 죽고맙니다! 그리고 우리원딜은 킬했다고우쭐대겠지시발놈.
ㄷ. 한타시 서폿이 가장 많은 딜레마에 빠지는 한타. 보통 생존기를 원딜? 탱? 누구에게 주느냐가 가장 큰 고민거리인데. 그딴거없고 그냥 "어...저놈 좀 버티는데 죽겠구만" 이런분에게 줍니다. 한타때 상대 원딜에게 딜링은 당하는데 피가까이는게 눈에 보일정도 속도라면 충분한 탱커입니다. 그사람에게 딜 쏟는동안 우리원딜은 상대 ap나 누커를 따겠죠. 못따면 말고 시발
그리고 탈진은 보통 우리 원딜에게 쇄도하는 놈에게 주고 저같은 경우 원딜이나 주요 누커에게 일부러 겹쳐서 스킬미스나 클릭미스를 유도합니다. 한타가 막바지거나 이대론 내가 뒤지겠구나 싶을땐 광역서폿스킬은 꼭 쓰고 주급시다. 어시먹어야졍.
ㄹ. 와딩 맵핵처럼 많이 깔라는 시발 상류층놈들이 있는데. 와드가 3분 유지입니다. 맵 가로지르는데 대략 30초 걸린다고 칩시다. 와드만 깔고 견제하나 없다고 치고 주요 포지에만 와딩해도 마지막 와드 깔때쯤엔 첫와드 2분남짓 남을겁니다. 그나마도 그따고로 깔면 연쇄적으로 한번에 다없어져서 우리 원딜 나으리께서 "임진록 봉화 건설 안한듯 맵이 깜깜함" 이딴 속터지는 소리가 나옵니다. 가장 중요한건 "핫한 지역에 깨알같이 박는것" 입니다.
용깔때가 되었다 싶으면 용앞 와딩해놓고 용까는걸 흐뭇하게 지켜보던가.. 한타가 벌어지기 직전이면 바론 앞에 미리 와딩(다죽고 1생존시 바론뺐기 가능하게) 등등...
서폿이 와딩을 하는것이 효율적인거지, 서폿만 와딩하라는 법도 없고. 결정적으로 지가 뒤진게 와딩때문이면 적에게 300골드 주느니 니 75골드 써서 막타 3개 더챙길 각오로 해라 이겁니다.
듣고있나 충놈들?
3. 마치며 서포터는 팀에서 가장 티안나는 존재입니다. 그럼이제 서폿없이 한타를 해보도록하죠. 졌다구요? 왜죠? 서폿은 존재감이없는데? 니들이 가끔 딸피로 살아있는건 니가 컨이 쩔어서가 아니라 위기의 순간에 누군가 도와줬다는겁니다. 그 누군가는 한타 끝나고 서로 방금 내가 누구 녹이는거 봤냐며 영웅담 펼칠때 조용히 포탈타서 와드 한아름 사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