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저는 이전 남친들하고는 방귀 절대 안 트고 지냈었는데.... 지금 신랑 만나서는 식 올리기 전에 방귀 트고, 서로 화장실 안부 살펴주게 되니까 세상 살기가 어쩜 이리 맘편한지 모르겠슴다. 남녀간의 절대적인 예의다 뭐다 개불편한 개소리예의범절 개도 주지 마세요. 정도는 있어야 겠지만, 나이 먹어서 신랑하고 마눌하고 방귀 때문에 자다가 화장실 들락거리는 게 몇 백 배나 더 불편한 거라구요. 신랑이 운전하는 차에 같이 타고 어딜 갈 때, 조수석에서 제가 오빠야아 나 방구방구~ 하고 신호를 하면 신랑이 조수석 유리창을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부나 열어버리거든욯ㅎㅎㅎㅎㅎㅎㅎ 그러면 그게 재밌다고 제가 또 꺄르륵 웃고요, 신랑은 방귀냄새 농도를 평가해줍니닿ㅎㅎㅎㅎ 냄시가 지독하면 가장 가까운 휴게소로 들어가줘요. 당장 응가 하라면서요-_-;;;; 너무 TMI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