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십니까
이번 행사 자원봉사 인원 중 1인 입니다
제가 창원에서 올라갔기에 방금 집에 도착해서 후기가 좀 늦었습니다...
3일 퇴근하고 대구로 가서 운영진 한분을 픽업해서 서울에 4일 새벽 3시에 도착했었죠~
그리고 몇시간 자고 아침에 시청광장에 가서 행사준비를 도왔습니다
행사 끝나고 저녁에 내려오는건 도저히 힘들어서 찜질방 가서 오후까지 늘어지게 자다가 밥먹고 내려오니 시간이 좀 늦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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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행사 운영진 중 한분은 저랑 같이 대구벼룩시장을 진행했던 운영진이라서 어찌어찌 하다가 코껴서 서울까지 자차로 올라갔습니다 ㅠㅠ
그래서 가는김에 자원봉사자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자원봉사를 하는데 의의를 두고 올라가서 표교수님과 사진찍는걸 목표로 올라갔습니다 ㅎㅎ
행사 당일 아침에 시청광장에 모여서 회의도 하고 이래저래 많이 바빴습니다
점심시간때 즈음 에는 행사물품중 안가져온게 있어서 밥도 못먹고 물건 가지고 왔었네요 ㅠ
오후시간이 되었을때 본격적으로 천막 설치도 했었고요
그리고 제가 겨울점퍼를 안가져와서 목토시를 하고 다녔는데..........
사람들이 깜짝깜짝 놀라서 왜그런가 해서 셀카를 찍어봤는데.........
네......................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
근데 너무 추웠어요.................................... ㅠㅠ
암튼 행사가 시작되었을 때에는 사실 민주노총 및 노조 인원들 위주로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원래 행사가 4시 30분에 진행되는걸로 되어있었는데 민주노총이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었고...
그거때문에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빨리 안내려오고 질질 끌까봐...)
그래도 다행히 조금 늦었지만 4시 40분정도에 행사가 시작되었던것 같습니다
노정렬씨, 표창원 교수님, 조성대 교수님, 주현우씨, 강훈구씨 다섯분의 대화도 나름 많은 의미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건 표교수님이 대선이 끝나고 "난 이제 죽었구나" 싶었는데 그래도 살길은 있다고 하셨고 ㅋㅋ
주현우씨가 "열하게 경쟁해서 좋은 대학에 가서도 이제 취직이 힘든 세상인데 정치인들은 말로만 경제를 살린다 하고
거짓을 일삼아서 젊은사람들이 힘들다" 말을 했는데 참 공감되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뮤지션 김디지씨가 오셔서 노래도 하고 이런저런 말을 많이 하셨는데
제가 하지못하는 말을 대신 해주니 속이 시원해지기도 했습니다
이래저래 행사가 끝나고 천막 철거하고 당연히 청소도 깨끗이 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과 행사를 다 마무리하고 7시 40분 경 부터 9시 까지 식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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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하지 못했다고 생각은 들지만....
40명이 넘는 운영진 및 자원봉사자들이 모두 잘 해주신 덕분에 행사가 특별한 탈 없이 잘 끝난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오지 않은게 참 아쉽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침부터 행사 끝날때까지 참 많은 경찰들이 있었는데 불쌍하기도 하더군요...
살수차도 두세대 정도 봤다능!!!!!
(다행히 별일 없었고 공권력 투입될 상황도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국민들 모두가 안녕할 그날까지 다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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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친목질OUT 님께서 쓰신 글을 보았는데
님이 말씀하신 친목질 하는게 보였다면...
그건 모두 제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 운영진인 하이바라님과 제가 대구벼룩시장 운영진이기 때문에, 또 2회 서울벼룩시장에도 참가하느라 삥뜯는언니 님과도 안면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삥뜯는 언니님도 대구벼룩시장 행사에 오셨음...)
그런데 제가 만약 서울에 특별히 아는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하이바라님이 같이 가자고 안했다면
사실 서울까지 차를 몰고 갈일도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기존에 아는 인원이 있기에 행사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친목질로 느끼게 했다면 정말 죄송하고 모두 제 탓입니다... 저를 욕하세여....
그럼 다들 행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