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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마음에 집사람을 볼수가 없습니다.
게시물ID : gomin_6129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징징
추천 : 5
조회수 : 29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3/01 09:29:25

13년 2월17일 655일의 연애끝에 저희둘은 가족이 되었습니다.

식올리고 당일 신혼여행으로 팔라우행 비행기를타려고 공항에갔는 문자한통이 울렸습니다

회사에서온 정리해고 통보문자,...전화도아닌 문자.....순간 머리가 띵~하더니 눈앞에 사물들이 흑백으로 변해 버렸어요...

하.... 8년동안 열심히 일했는데....

그동안 몇번 정리해고에 버텨서 왔긴했지만 결혼당일날 해고라니.....

진작에 짤라주지 그럼 다른곳을 갔었더라도 어느정도 자리는잡고있었을텐데...

양가부모님한텐 챙피해서 말도못하겠고.

그나마 와이프만 절 위로해줍니다

와이프는 미용사입니다 

괜찮다고, 내가 벌면됀다고, 그동안 고생했으니까 오빤쉬면서 천천히 알아보라고....

그 망할회사가 잘못이지 어디 오빠 잘못이냐고.....

그말을 듣는데 남자인저도 눈에서 눈물이 흐르네요...

해서 지금 2틀째 집사람 출근시켜주고  집에서 청소며 빨래며,.이것저것 집안일하고 쉬고있습니다

구인광고도 훑어보고하는데 막상 구하려니 맘에가는곳이 없네요...

이것저것 안가리고 뭐라도 빨리 구해야 할것 같습니다. 제자신이 너무 작아진것같아 어깨를 펼수가 없습니다..

오늘저녁 퇴근하고 돌아오는 와이프얼굴을 또 어떻게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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