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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의 역사 (그리고 이번 해킹사건에 대하여...)
게시물ID : phil_47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몬소년★
추천 : 1
조회수 : 30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2/01 23:22:11
(뒤에 이어질 이야기는 저 혼자만의 생각임을 밝힙니다)
역사적인 시각에서 인류를 바라보았을때 인류가 지금까지 짊어져야 했던 가장 큰 짐은 바로 공생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원시시대에는 "어떻게 하면 우리 부족, 우리 씨족이 잘 먹고 잘 살수 있을까 "에 대해 고민했고
중세, 근대에 들어와서는 "어떻게 하면 우리 민족, 우리 국가, 우리 사회가 잘 돌아갈까"에 대해 고민했으며
현대에는 "어떻게 하면 모든 인류, 더 나아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조화롭게 잘 살아갈까"에 대해 고민한다
인간의 고민은 개인의 행복 문제에서 시작하여 궁극적으로는 모든 개인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생의 삶을 염원하는데에 있었을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유명한 이야기가 있듯이 인간의 삶을 질과 양적으로 풍요롭게 하는데에는 공생이라는 시스템이 필수불가결의 요소임을 인간은 본능적으로 알고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나는 감히 인간이란 "공생이란 짊을 짊어진 존재"라고 칭하고 싶다
서로 다른 다수의 개체가 모여 플러스 알파를 만들어내는 공생의 미덕을 갖춘 사회야말로 우리가 추구해야할 진정한 이상향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대선 전후를 기점으로 해서 굵직굵직한 사건이 하나씩 터짐으로 인해 일베와 오유의 관계는 점점더 극으로 치닫고 있다
우리는 일베의 비상식성을 도저히 납득할수가 없고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우리와의 관계를 이렇게까지 만들만한 그들만의 이유가 있을것이다
그들과 우리는 더이상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렀고 앞으로 이런 관계가 더 나아질거라는 전망도 기대하기 어렵다
이러한 관계는 이제 커뮤니티의 존폐가 달려있는 문제라는 항간의 여론을 만들어낼 정도로 심화되었다
어떻게 하면 그들이 우리의 상식에 부합하는 행동을 할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도 그들을 이해할수 있는 입장이 될수 있을까??
언젠간 해결해야할 문제임에는 분명하지만
갈길은 멀어보이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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