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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기자가 쓴 박지성관련글...
게시물ID : sports_47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드몽당테스
추천 : 10
조회수 : 98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6/09/11 00:21:23
박지성의 생존법칙 “공격 기여도, 골로 말해줘야” 
 
[스포츠칸 2006-09-10 22:27]  
 

 
선수들이 유명클럽에 입단하면서 항상 하는 말이 있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가져오겠다. FA컵과 컵대회 우승은 물론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충분히 이런 발언을 할 가치가 있는 구단이다. 박지성의 입단 소감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박지성은 아인트호벤 시절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

유럽무대에서 여러 시즌을 맞이한 박지성에게 올시즌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시간이면서 동시에 무한 경쟁이 기다리는 냉혹한 현실이다.

올시즌에도 변함없이 각국 리그는 시작됐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눈앞에 있다.

박지성에게 찾아올 출전기회는 적지 않을 것이고 구단과 팬들이 거는 기대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큰 경기에 강한 박지성에게는 아인트호벤에서 그랬던 것 처럼 확실히 이름을 떨칠 기회가 많아졌다.

선발출전이 많지 않다고 걱정하는 시각이 이해되기는 하지만 냉정히 현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박지성이 부진하기보다는 라이언 긱스의 컨디션이 너무나 좋다.

긱스는 자기관리가 뛰어난 선수로 올시즌 초반 스타트로 봐서는 전성기 못지않을 듯하다. 박지성에게는 분명 힘든 상대다. 그러나 긱스만 바라봐서는 안된다.

박지성은 다양한 공격 포지션에서 어떤 임무라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퍼거슨 감독의 전술운영 폭을 넓혀줄 수 있는 선수다. 그렇다면 전방 어느 곳에 투입되더라도 뚜렷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결과물은 바로 골이다. 마이클 캐릭과 같은 홀딩 미드필더는 골이 많이 없더라도 팀 기여도가 감독의 머릿속에 입력된다.

박지성은 공격수다. 지금까지 활약으로 봐서 공격의 활로를 열어줄 능력이 충분히 있다. 하지만 골이 없다면 투입을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 골은 넣고 싶다고 넣는 게 아니다. 하지만 지금 박지성에게는 골이 필요하다. 엄밀히 얘기하면 내가 말하는 골은 단지 1득점이 아니라 자신감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제임스 데커 ‘더 타임스’ 맨유 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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