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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순간들
게시물ID : sisa_4791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2aHnIm
추천 : 13
조회수 : 685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14/01/06 11:24:15

1. 
 여자대통령이 나와봐야 한다며 박근혜를 지지하던 아주머니께서, 
 박근혜가 성형수술 했다며 실망했다고 지지를 철회하는걸 볼 때.

2.
 매번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로 장난치던 친구가 
 노무현 대통령이 사망하자마자 '난 사실 노무현 대통령님을 존경했어'라고 했을 때.

3. 
 민영화나 공기업 방만경영 등에 대해 오직 뉴스 기사만을 믿고, 
 법제처나 알리오에서 직접 법령과 경영정보 등을 검색하려는 사람이 없음을 깨달을 때.

4. 
 심지어 이미 시행중인 민영화 법안을 직접 법제처에서 찾아서 보여줘도 
 '우리 박대통령이 그럴리가 없어, 대통령이 자기 입으로 안한다고 했어'라며 믿지 않을 때.

5. 
 한미 FTA에 래칫조항, 미국투자자 일방보호 조항, 민영화금지 불가조항 등이 노무현 대통령 때 체결된 사항임을 말하면 보수꼴통으로 몰릴 때.

6. 
 한나라당의 편에 서서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찬성하던 사람에게 
 그것이 노무현 대통령이 국방력 강화를 위해 임기말에 직권으로 결정해 시작한 사업임을 말했더니 갑자기 반대하기 시작할 때.

7. 
 2mb때 부자감세로 연간 25조의 세수가 줄고 22조원이 망해버린 4대강사업에 들어갔는데, 연금개혁은 6천억이나 들어가니 포퓰리즘이라 할 때.

8. 
 철도노조 파업이 목적의 정당성(경영판단에 대한 파업)때문에 불법인데, 
 공영방송에서 마치 불법시위와 도로점거로 불법파업인 것처럼 보도하는걸 부모님이 믿을 때.

9. 
 게다가 목적의 정당성 부분은 선진국이나 ILO의 기준과 달라서 위헌소지가 있다는 말을 했더니 
 '로동자의 권익을 추구하는 빨갱이'로 몰릴 때.

10. 
 그런데 9번의 그 사람도 일반적인 노동자인데다가
 의외로 강남 부자들이 아닌 동네 시장 아주머니나 일용직 노동자 아저씨들이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콘크리트층임을 볼 때.

11. 
 명절에 친척들끼리 모인 밥자리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분위기가 싸늘해질 때.

12. 
 문화예술당과 정의당을 지지한다고 말했더니
 '집권할 것 같은 정당을 지지해야지 왜 뽑히지도 않을 정당을 지지하느냐?'고 멍청하다고 할 때.

13. 
 우리나라는 사상의 자유가 있어서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를 지지하는 정당도 만들어질 수 있음을 말했더니
 '그럼 넌 북한으로 가'라고 할 때.

14. 
 그래서 '사상의 자유가 있다고 한 것이지 사실 나는 자유주의자다'라고 했더니
 '자유주의자라면 공산주의자를 미워해야지!'라고 주장할 때.

15. 
 흑백논리를 지적하면 회색분자로 몰리고, 정치적 중립을 주장하면 정치적 중립은 무관심일 뿐이라 할 때.

16. 
 그런 사람에게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도 수사기관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해서 제대로 수사하지 못한게 아니냐고 하면 정작 대답 못 할 때.
 부림사건도 사법기관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해서 객관적인 법과 절차를 무시한 것이 아니냐고 했더니 또 대답 못 할 때.

17. 
 결국 그 사람들이 총선이나 대선 기간이 되면 
 '언론과 공약을 믿고' '흑백논리에 휩쌓인 채' '집권할 것 같은' 정당의 후보를 찍고 좋아하는것을 봤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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