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군입대를 앞둬서 일하던 가게를 그만두었는데.(23살임다)


어제 바쁘다고 일손이 모자라다고해서 갔더니...



........손님이 음슴.



뭔일인가 했더니,제가 오기 직전에 싹 빠졌다고 하더군요.


...........괜히 준비하고 나왔네.


기왕 준비하고 나온거 맥주나 마실까 하다가 직접 칵테일을 해먹었습니다.

클래식바에서 혼자 캐주얼 복장으로 칵테일을 만드는게 신기했던지 몇몇 손님이 쳐다보더군요.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만들어서 다시 들고 자리에 앉아서 쪽쪽 맛나게 먹었습니다.


아래는 멩그는 방법!
그런데 아무래도 칵테일에 관심없는 분들이 멩글기엔 부담스러울 듯.재료땜시.

칵테일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까운 주류백화점(가자주류나 뭐,그런 곳.)이나 대형 할인매장에 가면 간단한 재료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재료는 남대문시장 수입상가에 가면 됨.)

-라벤더(Lavender)-

글라스:와인글라스나 텀블러등등 걍 긴 글라스.
재료:오렌지쥬스,그레나딘 시럽(석류시럽),피치 리큐르(복숭아향 술),미도리(멜론향 술),블루 큐라소(오렌지 향이 나는 파란색 술).사워믹스.

맹그는 법.

1)잔에 얼음을 가득 넣는다.

2)오렌지 쥬스를 8부까지 대충 채운다.

3)그레나딘 시럽을 15ml정도 위에서 뿌린다.(그럼 시럽이 아래에 가라앉으면서 그라데이션 효과가 샤방방~)

4)잔에 피치 리큐르를 45ml정도 넣는다.

5)쉐이커에 얼음과 블루 큐라소(10ml),사워믹스(10ml),미도리(10ml)를 넣고 잘 섞어준다.
(※사워믹스는 Sweet&Sour MIX라는 제품으로서 레몬맛이 나는 가루를 물에 희석한 것.웹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6)잔 위에 살살 부어주어서 띄운다.

완성.



다행이 사장님이 돈은 안받으셔서 걍 먹고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