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이 없다고 해서 뭐가 문제인가 봤더니.

야동폴더에.............. 900기가 정도 있더라구요. 닥치는대로 쌓아두었더라구요.

이렇게 많은지는 저도 몰랐어요.

갑자기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뭐하는 새끼지 나는?... 이런생각?...............

여친도 없고 공부도 못하고 맨날 웹서핑하다 게임하다가 욕구해소 하면서 살면 그게 땡인가?

내가 병신중에 상 병신이구나. 에라이 병신아.

나중에 취직은 어떻게할래.

하아.

우리집 형편도 안좋아서 몃달전에 기초수급자 풀리고 너무나 좋아하시던 어머니 얼굴이 떠올랏습니다.

수급자라는 낙인이 그렇게 싫으셨다고....

가뜩이나 자취한다고 저 앞으로 방값에 식비에 돈은 돈대로 나가고

다 죄송스럽고 죄스럽고.......... 정신차리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역하고나서 다 이룰수 있을것만 같아서 나름대로 독하게 이것저것 시도햇지만 다 실패하고나서

세상에 될놈은 되고 안될놈은 안되는데 난 후자이구나..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었었나봐요.

이젠 도망가지 않겟습니다. 다시 해보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