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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걱정하는게 벼락 맞을까봐 걱정하는 수준이라고?
게시물ID : sisa_479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ㅅ
추천 : 3
조회수 : 31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8/05/04 22:23:23
일단 그 말에도 동의하지 못하지만 그런 수준이라고 가정해보자.
벼락을 전혀 안 맞아도 되는 상황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벼락을 맞을 확률이 조금이라도
올라갔다. 그러면 그 올라간 확률 때문에 추가적으로 벼락을 맞은 사람들은 아무것도 아닌가?
쇠고기 협상을 아예 하지 말라는 소리도 아니다.
최소한 노무현 정부 때처럼 성의있고 엄격하게 해서 위험 요인을 최대한 낮춰야 하는 거 아닌가?
협상할 의지도 없는 바보같은 놈들.
2일만에 협상을 끝냈다고? 그게 협상인가 조공인가, 궁금하다.
조공도 그것보다는 절차를 더 엄격하게 해서 바치겠다.
내가 어떤 상황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기준이 하나 있다.
내가 어떤 수를 두었을 때, 그 수를 무르기 위해서 얼마나 큰 손해와 희생이 필요한지.
물론 이 것이 절대적인 기준치는 되지 못하지만 완전히 무시해도 되는 그런 간단한 것은 아니다.
이성이 있으면 생각해봐라.
만약 미국소가 들어와서 정말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얻는 이득은 금전적인 이득과 물가의 소폭 하락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만약에 미국소를 아무런 조건도 없이 들여와서 먹었는데 광우병 소가 섞여들어왔다고 가정해보자.
글쎄. 만화처럼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죽거나 그럴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하지만 그러지 않는다는 보장도 전혀 없다.]
하지만 어느정도 피해자는 분명히 발생할 것이고. 그 대상이 나와 내 가족, 친지들이 아닐 거란 보장은 없다.
보장이 없다. 보장은 없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광우병에 걸리기 쉬운 유전자형이 많다는 주장이 있고 그 유전자형이 안전하지 않다는 보장이 없다는 주장이 있던데
모든 것이 확실하지 않고, 그 주장이 옳다는 보장이 없을 때, 좀 더 조심하자는 의견과 좀 더 조심해야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주장이 있다면 무엇이 옳은 것일까?
상식이 있고 이성이 있다면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이 해답을 찾는데 1+1=2 이상의 지능을 요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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