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틀 무렵, 하늘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최근에 누군가에게 받은 질문인데,
자전거의 매력이 뭐냐고 묻더군요.
여러 가지 좋은 점들을 나열하면서,
그래도 가장 좋은 건 탈 때 아무 생각 없이 탈 수 있다는 게 좋다고 말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엔 뭐, 여러 가지 생각들이 많이 떠오르더군요.
잠을 안자서 졸립기도 하고,
글도 쓰고 그림도 그려야 되는데, 부터 시작해서.
요즘 난 뭘 하고 있지, 앞으로는 또 어떻게 살까? 같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은 생각들로 가득한 라이딩이었네요.
그런데 반환점에 와서 하늘을 보니까-
색이 참 이쁘네요.
물론 보정이 좀 들어간거라-
이거보단 약간 옅긴 했지만.
아주 아름다운 하늘색에 감탄하면서 돌아왔습니다.
갈 때 하던 고민은 더 이상 하지 않고 말이죠-
뭐, 사람은 어떻게든 살겠죠:-)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자출 하시는 분들은 언제나 안전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