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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으로서 베오베 혐한 시위 보고 신오오쿠보에 관해 씁니다.
게시물ID : sisa_3674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래시
추천 : 6
조회수 : 139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3/02 04:48:48

저 유학생으로 일본에서 5~6년 정도 생활했는데요.

 

반한, 혐한이나 외국인 차별 대우 단 한번도 못받아봤습니다.

 

주방 스태프 지원자라 그런지 알바 구할때도 한국인이라고 거절당한 적도 없고 한국인이라고 이상하게 보거나 그런 적도 없구요.

 

한국 뿐만이 아니라 외국인에게 정말 친절한 나라입니다.

 

 

물론 저 시위는 잘못된 것이고 일본은 극히 일부분의 우익들, 실제로 저런 시위에 나온 사람들 보면 정말 생각없는 하층민?들이 많습니다.

 

자신이 능력이 없는걸 인정하기 싫으니 자신이 안좋은 직장에 다니고 돈을 못버는게 자신들의 일자리를 빼앗은 외국인 탓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나마 정치권에서 표 얻으려고 독도 가지고 선동하는거에 맞춰서 저러는거죠.

 

간단히 이해하시려면 우리나라 일 모 사이트나 어@@연합 같은 곳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건 잘못된 행동이고 안좋은 행동입니다.

 

일본인들도 그것을 이해하고 있고 저러는 걸 굉장히, 매우 안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쪽 신오오쿠보에 대해서는 조금 할 말이 있는데요.

 

전 일본 와서 신오오쿠보 첫 해에 5~6번 갔다가 정말 실망하고 일 없으면 최대한 안가려고 합니다.

 

일단 신오오쿠보 한인타운을 싫어하는 이유를 들자면

 

1. 물가 차이를 감안해도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부풀리는 가게들

2. 같은 한국인을 봉으로 보고 등쳐먹으려는 한국인들

3. 안하무인인 한국인 유학생들

 

 

정도가 있습니다.

 

1. 물가 차이를 감안해도 말이 안되는 가격들

 

이건 케바케인데요. 한국 길거리 상인이 파는 질의 호떡이 500엔, 떡볶이 0.5~1인분에 500엔. 대충 계산해서 5천원입니다.

저 처음에 가서 그거 보고 '뭐지 이 개념이 가출한 가격은?' 했습니다. 당연히 한국인 아무도 안사먹구요. 한류에 관심 있어서 구경 온 일본인, 그것도 중고생~20대 여성들 타겟으로 팔아먹는겁니다.

전 정말 좋은 감정으로 관심 있어서 오는 고객들한테 이러는게 이해가 안됐습니다.

다른 한국인들이 간신히 조금씩 올려놓는 한국인 이미지를 여기서 다 깎아먹는 듯 했습니다.

 

(물론 전부 그런건 아닙니다. 다만 제가 몇년 전에 몇번 다니면서 느꼈던 점입니다)

 

2. 같은 한국인을 등쳐먹는 한국인들

 

일본에서 유학 온 사람들 (대학 혹은 어학교) 사이에서 하는 말이 뭔지 아시나요?

'절대로 한국인이 운영하는 가게는 알바 하지 마라' 입니다.

요새는 많이 줄었지만 시간 초과하는 불법 알바, 술집 알바 등. 특히 신오오쿠보 인맥 커넥션으로 아카사카, 록본기 쪽에 호스트, 호스티스로 가서 일하는 남자 여자들 많습니다.

얼마나 황당한 경우까지 봤냐면 한국인 점주가 그놈의 '같은 한국인끼리' 이러면서 직원들 월급 두달치 밀린거 떼먹고 가게 팔고 도망갔습니다.

직원들 어처구니 없어서 가게에 남은 술 팔아서 나눠가졌다는군요.

 

그리고 이름은 못대는데 상당한 규모의 유학생 대상 기숙사 운영하는 사람. 2006년부터 안좋은 소문 들었는데 실제로 같이 밥 먹다가 제 앞에서 기숙사 여자애한테 '나랑 사귀면 아이팟 사줄게' 라던지 '나랑 자면 방세 깎아줄게' 대놓고 이랬습니다.

다른 사람 기숙사 관리하는 알바에서 시작했는데 사람 사는 방 비었다고 하고 주인 몰래 돈 빼돌리고 하다가 야쿠자인 주인 아주머니 남편한테 칼로 찔릴뻔 하고 두들겨맞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기에 넘어갔던 멍청한 여자애도 건물 옥상에서 손목 긋고 병원에 실려갔구요.

 

근데 더 웃긴건 그 여자애도 방세 20만엔 정도 밀린데다가 다른 한국인 가게에서 30만엔 빌리고 기숙사 다른 사람들한테 한 15만엔 빌려서 날랐습니다 ㅋㅋㅋㅋㅋㅋ

 

 

3. 안하무인인 한국인 유학생

 

어학교 다니는 학생은 절대 신오오쿠보에서 생활 하면 안됩니다.

대학생은 절대 신오오쿠보쪽에서 생활하면 안됩니다.

 

처음에 일본에서 자취하는거 불안해서 한인타운 있는 신오오쿠보에서 시작할까 하는데 절대 비추입니다.

한국인의 안좋은 문화는 다 모여있어요. 특히 20대 중반~30대 초반 남자들 한인타운에서 알바로 번 돈 지들끼리 술마시는데 다 씁니다 ㅋㅋㅋㅋ

어줍잖은 군대문화나 형 동생 하는것 때문에 말린 사람들 많이 봐왔구요.

 

그리고 일본인 중고등학생이 한국 아이돌 보고 어처구니 없는 환상에 빠진 애들 많은데 이런 애들 꼬셔서 원나잇 하고

 

정말 저질들 많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사람도 있다는 것을 밝혀둡니다.

 

 

 

 

그리고 일부 일본 찬양하는 또라이들.

 

어떤 놈은 일본 온지 3개월만에 일본 = 천국이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 하는 놈도 있고.

 

저런 일본병 걸려서 신오오쿠보에서 길거리 인터뷰 할때 '일본인으로 태어났으면 좋겠다. 한국은 쓰레기다' 이런 내용으로 인터뷰 했다는 것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이런걸 방송사가 편집해서 방송하는거에요.

 

워킹이나 단기 어학연수로 오면 뭐든지 다 좋아보이죠.

 

 

특히 생활에 밀접한 서비스 업종은 한국이랑 비교 자체가 안될 정도로 훌륭합니다.

 

일본 편의점에 익숙해지잖아요? 한국 편의점 직원이 개 싸가지로 보입니다.

 

어딜 손님이 와있는데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고 지들끼리 잡담을 하고 있어?

 

택배 기사가 와서 물건을 남한테 맡기네? 택배 물건을 아무렇게나 막 놓고 가네?

 

음식점 직원이 감히 손님이 가게 안에 있는데 의자에 앉아서 쉬고있어?

 

이런거 보고 일본병 걸리는 애들 많은데 그건 정말 단기 유학, 어학 연수, 워킹으로 와있으니까 그러는거고 오래 생활하다보면 그게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는데 그건 모르고 저것만 가지고 일본이 좋네 이러는 애들이 한국 와서 트위터나 페이스북, 블로그에 헛소리 하는 겁니다.

 

 

얘기가 좀 삼천포로 빠지는데  정리해 보자면

 

 

혐한 시위도 시위지만 신오오쿠보 자체도 문제가 많습니다. 

 

정도가 되겠네요.

 

제발 같은 한국인으로서 창피한 짓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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