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샷으로 찍힌 것 중에는 가장 큰 지구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이 이미지는 지난해 5월 14일부터 20일까지 러시아 기상위성 엘레크트로-L 1호가 3만6000km 상공에서 찍은 것입니다. 타임랩스(개별 사진들을 연속적으로 이어 만든 영상)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사진은 121 메가픽셀(1억2100만 화소) 선명도로서, 지금까지 미 항공우주국(NASA)가 찍었던 사진들보다 훨씬 선명합니다. 사진촬영을 위해 위성은 가시광선과 적외선을 함께 사용했습니다. 적외선은 지구상 초원 지대 촬영에 쓰였습니다. 이 때문에 보통 '초록색'으로 보이는 부분이 위 사진에선 갈색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