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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
게시물ID : humorbest_4797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눈지아요?
추천 : 48
조회수 : 6409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5/31 12:56:04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5/29 23:09:17
대괄호 1번

1. 퇴근길 금강공원 도로에서 조그만 그림자가 알짱거리는 거 같음

2. 개새끼 !!!!!!

3. 순간 망설임 뒷차 간격 생각해서 밟고 가야되나 멈춰야되나

4. 뒷차 간격 좀 있음, 이정도 속도면 뒷차랑 부디쳐도 크게 다치지 않을거 같음

5. 마음속 생각 '쟤도 생명인데 내차 좀 부서지고 뒷차 미안합니다'(그때 시속 40정도;; 그나마 다행)

5. 급정거 

6. 다행이 개나 저나 사고는 없이 무사히 지나감

(1초도 안되는 ? 시간에 2~4 번까지 생각한 내가 대견)

대괄호 2번

1. 오늘 왠지 느낌이 이상함

2. 만덕터널을 지나 덕천방향으로 빠지는 커브길 

3. 깜박임도 없는 무라이트 역주행차 발견

4. 이런 쒸발 놈의 개호로 

5. 급정거 

6. 내릴까 하다가 야리고 그냥 감(차라리 김여사였으면 그럴수도 있다고 백번 양보하겠는데
고딩같이 생긴 젊은 놈이 타고 있어서 더 빡침)

대괄호 3번

1. 아 .. 느낌 더럽다 

2. 아파트 단지 입성

3. 참고로 내차 엑티언

4. 단지내 커브길 3~4살 애들 놀고 있는거 발견

5. 설마하면서 혹시 모르니까 바로 멈출 수 있게 브레이크 살포시 밟아 줌 

6. 씨발 역시나 애새끼들 장난치다 한애가 차쪽으로 떠밀리듯 넘어짐

7. 옆에서 노가리까고 있던 애엄마 놀라서 소리 꽥!

8. 난 더 놀라서 진짜 2초간 심장 멎은 듯 (예전에 사고동영상에 단지내에서 차 커브틀다가 쪼끄만애 쭈그려  앉아 있는거 고대로 밟고 지나간거 떠오름 + 아이고 아버지 어머니 어제 부처님 절에 안갔다고 이러시기입니까)  

9. 순간 정신차려보니 애엄마 울면서 애안고 맴매하고 있음 

10. 죽는순간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온 구멍으로 몸안에 노폐물 다 빠져나온다면서요?
    나 오늘 간접경험 해봤음 콧물, 방구, 딸꾹질 다남

11. 뒷 수습하고 주차하고..... 내일 차를 끌고 갈지 말지 소주한병과 여태 고민함...

씨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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