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속의 자전거'라는 만화가 있는데, 거기 보면 자전거 못타는 아이를 한방에 가르치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그 때 이걸 보면서 '나중에 언제 한번 써먹어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지난 현충일날 아이들 자전거를 가르치기 위해 큰맘먹고 네발 자전거의 보조바퀴 둘을 떼고 집앞 학교 운동장으로 나갔습니다.
근데... 만화책에서 본 대로 가르치니까 진짜 금방 배우더군요!!!!
운동장 왕복 한 3번쯤 하고 나니까 대충 타기 시작하더니 혼자서 몇번 연습하고 난 후에는 바로 그냥 탑니다.
쌍둥이이지만 큰놈은 좀 금방 배우고, 작은 애는 좀 늦게 배우는 차이는 있었지만
(형은 잘 타는데 자기는 왜 못타냐며 작은 놈이 운 건 비밀 ㅎㅎㅎ)
결국 끝날 때 쯤에는 둘 다 위태위태하지만 혼자서들 타더군요.
만화에서 배운 걸 실생활에서 써먹다니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흐흐흐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