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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학내 대자보 결국 철거..학생·동문 '반발'할 듯
게시물ID : sisa_4798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봄날을기다려
추천 : 4
조회수 : 3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08 00:34:41
http://media.daum.net/issue/564/newsview?issueId=564&newsid=20140107220906256

중앙대학교가 사전 안내문을 올린 뒤 학내에 부착된 대자보를 다수 철거했다. 일부 학생과 동문, 청소노동자 등이 표현의 자유 침해에 대해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대는 7일 오후 5시부터 교내의 허가받지 않은 게시물을 철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중앙대 학내에 부착됐던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와 청소노동자들의 주장이 담긴 대자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이른바 '100만원 자보' 등 60여종이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는 앞서 '사전 안내문'을 통해 대자보 철거를 미리 공지하기도 했다. 편입학 시험이 실시되는 가운데 대학의 이미지 실추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였다.

서울캠퍼스 이엽 행정지원처장은 6일 오후 9시께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 '교내 대자보 철거에 따른 사전 안내문'을 올리고 "6일부터 7일 오후 5시까지 허가받지 않은 게시물과 대자보를 자진정리할 것을 학내 구성원들에게 요청한다"고 공지했다.

이 공지에서 이 행정지원처장은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정당한 활동까지 침해 받고 있어 대학으로서 이를 더 방치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이 처장은 "이번 주에는 이틀 간 편입학 시험이 실시돼 수많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본교 교정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우리 대학이 힘들게 쌓아온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이 처장은 "새로 게시하는 게시물이나 홍보물은 관련 규정에 따른 적법한 검인 후 게시하는 절차를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상길 중앙대 민주동문회 공동사무국장은 "학교 측에서는 학내를 깨끗하게 만든다는 '클린 캠퍼스' 취지로 동문들이 한 지지 표현까지 뗀 것은 유감"이라며 "일방적인 대자보 철거는 일반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이라고 본다. 사회에 진출한 동문들도 많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이번 대자보 철거 건에 대해서는 학교에 별도로 항의할 예정"이라며 "기존에 했던 대응보다 더 높은 수위의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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