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동게에 유료 분양글이 보이는데 제 생각을 적어봅니다.
길냥이들 책임감을 위해 1-2만원 받는것 제외하구요
가정에서 교배해서 1-20만원씩 분양하는 것들...
가정분양해서 1-20 주고 애기 데려오실 바에야...
그냥 제대로된 캐터리에서 분양받으시거나
동보협같은 곳이나 인터넷에 불쌍한 냥이들 데려오심을 추천합니다.

십년전쯤 갑자기 고양이 붐이 일었을때 가정분양이 엄청 성행했었죠
지금은 엄격하게 가정분양이 금지되어있는 고다나 냥이네에도 가정분양은
아무 꺼리김 없이 이루어졌구요..
그땐 신랑 신부 구하는 게시판이 따로 있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지금은 그게 왜 다 없어졌을까요? 
처음에는 그냥 좋은 취지로 친구만들어줘야 겠다 새끼 한번 보고 싶다 이런 것들이
점차 돈벌이로 전락되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귀여워서 데려왔을수도 있지만 한번 돈맛을 보기 시작한 주인들이
애 건강은 생각지도 않고 끊임없이 교배를 시키고 정말 작은 케이지 안에서 죽을때까지
새끼만 낳다가 가는 애들도 있습니다.
물론 안그런 주인도 있겠지만 그런 목적으로 키우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동물병원 펫샵도 비추입니다. 가정분양보다 더 안좋은 환경에서 나온 애들이 많아요.
이런 애들이 건강할까요? 분양비 아끼려다가 병원비가 더 나가는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그랬구요 ㅜ 

차라리 제대로 등록된 캐터리에서는 애기 몸 생각해서 2년에 3번 출산 횟수 제대로 지키고
애들 건강 관리도 꼼꼼히 해줍니다. 품종묘 키우고 싶으신분들은 그냥 캐터리에서 제돈주고 데려오세요
제가 캣쇼 한번 갔다가 느낀건데 가정분양이랑 틀리게 정말 애들이 눈돌아가게 이쁩니다...-_-;;
품종묘 아이를 키우시려면 차라리 제대로 상품화된 아이를 데려와서 키우세요
가정분양이란 명목하에 이도저도 아닌 믹스된 아이들이나 근친으로 태어난 아이들
허약한 애들 몇십만원 몇만원 주고 데려오지 마시구요..
(그런아이들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더이상 그런아이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엇습니다...저희아이도 믹스 ㅜㅜ 그리고 캐터리에서도 품종을 위해 근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대로된 캐터리를 골라보는 안목도 필요할듯...)
제가 7년 키우고 느낀건..초기 분양비...그건 진짜 아무것도 아니란겁니다...
초기분양비 20만원 그까짓거..-_- 초반 용품비, 2-3달 밥값 병원비 하면 더나가요...
애가 좀 약한애다...싶으면 병원비 몇백은 각오하셔야합니다...
한번 키우기 시작하면 최소 10년이상은 함께해야 하는데 10년이란 세월이 정말 짧은게 아니에요
제가 20만원에 데려왔다가 여기저기 아픈곳이 너무 많아서 병원비 몇백 깨진 1ㅅ이거든요...ㅠ
캣쇼 갔더니 저희아이 완전 똥고양이더라구요 ㅋㅋ;;;나름 러블이라고 데려왔는데..
물론 지금은 몇천만원짜리 냥이를 데려와도 바꿀맘은 없습니다...ㅎ 거기 캣터리 있는 애들보다 병원비 따지면 저희애가 더 비싸요...ㅡ,.ㅡ

좀 눈돌리면 동보협 사이트에 불쌍한 애들 넘쳐납니다..품종묘 애들도 있구요..
가볍게 한번 키워볼까...근데 잡고양이는 싫고 품종묘였으면 좋겠네~ 이런생각으로 가정업자들
지갑 불려주고 불쌍한 애들 만들지 않기를 제발 부탁드려요.
이글보고 그럼 당장 그런애들은 어떡할건데? 불쌍하잖아?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만약 팔리지 않으면 가격을 낮춰서라도 팔거고 돈이 되지 않는다는걸 깨닿는다면 업자들도 점점
사라질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