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이란 게임 자체를 정말 순수하게 즐겼었던
저렙시절이 너무나도 그리워지내요 ㅋㅋㅋㅋ
막 2명에서 탑 먼저 올라가서 적 부쉬쪽에숨어서
호기심많은 어린이가 안으로 들어오면 화면을
회색으로 바꿔주고
정글도 서투르게 하다가 처형당하고
강타 쿨기다리는 동안 미드가서
'신세좀 지겠습니다' 하면서 조심조심
미니언 먹다가
미니언에다가 실수로 강타써서 또 기다리고
그리고 매주마다 로테이션 바뀌는걸로 어떤챔프가 나올까
설레다가 로테이션이 바뀌는 날엔 맨날 미러전하고
적챔피언에 처음보는 브랜드같은거 있으면
'우아 머찌다 에이스인줄 ㅋㅋㅋㅋ'
죽고나서도 챔피언 스킬에 감탄하면서 그챔피언 꼭산다고
돈모으기도 하고 ㅋㅋ
ㅎㅎㅎ..
그 때는 멘붕이란 그런 단어보다는
서로 항상 훈훈한게임을 하던 시절이었는데
요즘 랭크게임하면서 승리에만 목매고 팀들끼리 다투는 모습보면
서로 한심하기도하고..
하
롤게를 눈팅하다가 문득 향수에 젖어서
푸념글 써보내요 ㅎ 즐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