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트친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메일을 하나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자로님.
중국 북경에서 10년째 직장생활을 하고있는 한 가정의 가장 입니다.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인터넷을 통하여 접하면서 분노를 느끼는 일반 소시민입니다.
직접적으로 한국의 집회같은데 참석하지는 못하지만 지난 주말 북경에 계신 같은 뜻을 가진 주위분들과 유학생들과 함께 중국의 대표 건축물인 만리장성에 올라 조그마한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별볼일 없는 사진 몇장이지만 이 사진들이 고국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중국에서도 고국의 민주주위를 염원하는 국민들이 있다는걸 알려 주고 싶습니다
다른 국가와 달리 중국은 공산당 1당 독재 체제라서 정치적인 활동을 하기가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이 사진을 중국 공안국에서 보게되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도 사실은 조금 걱정도 되는 형편입니다.
그래서 개인신상이나 주변정보는 자세하게 보내드리기가 어려울것 같습니다.
이점 양해바랍니다.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소식을 전해주신 중국 교포분들과 유학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 전해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