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 어제 한달 반전에 쯤에 예약해놓은 김제동 토크콘서트를 보고왔네요.
전 오유인으므로 혼자서요...음하하하하하
공연 시작하기 한시간 전에 집에서 출발하여 터벅터벅 걸어서 도착해보니...공연 시작하기 30분 전에 도착해버렸네요.
아직 공연장 입장을 안하는 상태라 혼자 다른분들도 둘러봤는데 청소년쯤으로 보이는 아이들도 많고, 어르신들도 보이시더라구요.
역시나... 망할 커플들이 진을 치고 있더군요.
예약해 놓은 티켓을 받을 때 안내원이 "어머? 혼자신가요?" 라고 물어봐 전 당당히 "넴"이라고 했죠. 머 콘서트 진행자 분도 혼자이니
쑥스러울게 없더라구요.
공연장에 입장하는 시간이 되자 여기저기 숨어있던 커플들이 기어나오더라구요.
한번더 둘러보니...저처럼 혼자오신분은 보이지 않더라구요.
초심을 잃지 않고 굳굳히 혼자 입장하여 좌석도 맨앞 자리에 앉았어요.
마음을 가라 앉히고 공연이 시작되고....제동이 형님이 맨 앞자리를 쭉 보시더리 저말고 어여쁜 여성 한분도 혼자 오셨더라구요.
나머진 다 커플이고....한 커플은 의남매라고 하던데...공연 내내 그 의남매 커플은 주목만 받으셨더군요.
암튼 제동형님이 절 끌고 가시더니 그 여성분을 소개시켜주시던데...그 때 그냥 악수 하고 인사만 나누었네요.
공연내내 솔로라는 멘트가 나오면 저랑 그 여성분을 카메라로 비치시더군요.
그 의남매 커플 다음으로 두번째로 주목 받았어요...하..부끄러워...
즐거운 공연이 마치고 전 아쉬움을 뒤로하고 혼자 공연장을 나왔어요.
어여쁘신 여성분께 왜 에프터를 안 했냐구요?
전 오유인이니깐요...ㅎㅎㅎ 멀 해도 안생겨지잖아요...ㅠㅠ
암튼 콘서트는 진짜 재미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