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시절씨라고 합니다.

날라리 정의당원으로 살다가 어느날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김시절씨 우리당 시민정치위원회에서 세바시같은 강연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 도와줄 수 있나요?"

그 누구건 하고싶거나, 추천한다면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강연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제안이었습니다.

날라리 당원이지만 당에대한 애정만은 많은지라 흔쾌히 돕겠다고 했습니다.

여러차례 회의 끝에 '그럼 첫 번째 강연자는 누구로 할까?' 하다 세월호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416연대의 박래군님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첫 시작이 너무나 중요하기에 가장 의미있는 분을 모시자. 

시민들께 마이크를 드리자는 기획의도를 갖고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니 가장 아픈분들과 함께 하는 분과 시작하자란 취지로 박래군님이 첫 강연자가 되셨습니다.

세월호에 대한 이야기 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살고있는 이 세상이 세월호이며, 우리 모두가 그 세월호 안의 승객들이다'란 말씀이 무척 와 닿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보잘 것 없는 역할로 작은 일을 했지만 영상이 나오고 유튜브에 걸리는걸 보니 보람을 느꼈습니다.

엔딩크레딧을 어떻게 만들까 하다 '나쁜나라'영상과 이승환님의 '가만히 있으라'를 배경음악으로 선정했습니다.

저희 영상도 그리고 영화 나쁜나라도 이승환님의 가만히 있으라도 모두 많이들 보고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음껏 퍼가셔도 되니 많이 봐주시고 퍼뜨려주세요.

세월호 가족분들의 아픔이 하루빨리 치유되길, 세월호의 진실이 꼭 밝혀지길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