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다섯이서 술을 먹었는데 다들 맛이 갔습니다 그래서 하나는 집에 가고 네명이서 자취하는 한 친구 집에 와서 놀다가 하나가 집에 갔습니다 저도 자취하는데 키를 잃어버려서 친구 집에서 신세지기로 했습니다 결국 셋이 남았는데 사실 저희 셋은 그다지 안친합니다 저 말고 이 둘은 심지어 오늘 처음 만났고요ㅣ 전 지금 졸리고 피곤한데 위로와 힘을 얻으려고 글이라도 써봅니다 잘 마시던 이 여자애가 12시쯤 완전 가버렸습니다 남자 둘에 여자 하나인데 가버렸으니 뻔하겠다 싶으시겠지만 저는 여자친구도 있고 해서 하여간 짜증나게 이놈이 여자애한테 수작을 부리길레 어떻게든 떼어놓고 재우려고 했는데 결국 여자애가 오라지게 토를 했습니다 저는 그거 정리하고 씻기고 옷 갈아입히고.. 짜증나 죽겠는데 이노무ㅟ키가 일어나서 염장을 지릅니다 짜증나면 집에 가라고 ㅅㅂ 누군 가기 싫나요 니새끼가ㅏ 수작부리고 나는 키도 없으니까 뻐기는거지 더러워서 정말 패버리려다 화만 내고 참았습니다 지금은 둘다 잡니다 하지만 전 못잡니다 사실 전 아직 고등학생이거든요 내일 학교에 가야하는데 제가 입고온 청바지도 옷도 토로 더러워졌습니다 이 애들과 같은 학교라서 교복을 빌릴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하여간 난감하고 답답합니다 위로도 해주시고 힘낼 수 있게 얘기도 많이 해주세요 정말 짜증나는 날이네요 금방 취해서 죽을거면서 왜 까불고 그래 쳐묵는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