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태어난지 1년하고 5개월 됬거든요
오늘 아내하고 전화통화 하는데 우리 딸이 말이 부쩍 늘었더라구요
아빠아빠, @#$%@#% 쪄요~
하는데 왜이리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네요 -
저는 인천에서 일하고, 아내랑 딸은 부산 친정집에 있어요
네, 아직 결혼식도 못올리고 .. 덜컥 애기부터 생겨서 ..
안좋은 환경에서 쥐꼬리만한 월급받으면서도 꾸역꾸역 살고있습니다 -
우리 딸이랑 아내 얼굴 보고 싶어서 자주 가려고해도 생각만큼 그게 안되네요
빨리 집도 구하고 결혼식도 올리고 신혼여행도 가고싶은데 ..
맨날 돈없다고 징징거리는 친척들이나 친구들도 어떻게 다 하고 그러는데
남들 다하는게 왜이리 힘든지 모르겠네요 -
혼자서 원룸 방구석에서 술한잔하고.. 뭐하는지 모르겠네요 하하 -
어떻게든 살다보면 좋은날도 오겠죠??
내일부터 또 정신없이 일해야겠네요 ~
딱, 한잔만 더하고 자야겠어요 ~ 간만에 술마시니 기분이 멜랑꼴리하네요 ㅋㅋ
그냥 그렇다구요 -
다들 좋은 일요일 밤 보냈으면 좋겠네요 ~ 여러분도, 저도, 우리 가족들도~
다들 힘내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