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등장이 반가운 것은, 구시대적인 더러움이 종식될거란 기대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민주당을 지지할 수 밖에 없던 상식이 안철수에게 몰린거 아닐까요?
그런데 안신당에 입당하는 면면을 보며 조금씩 실망감이 듭니다.
우리는 한국 현대사의 잘못된 첫단추를 친일파척결이 이뤄지지 않은걸로 생각합니다.
그 책임은 분명히 이승만에게 있고요.
두번째 잘못은 3자합당으로 거대여당 민자당이 탄생한걸겁니다.
이로인해 척결됐어야 할 친일파가 살아남았고, 덩달아 유신과 5공세력도 살아남았으며, 비극적이게도 7~80년대 민주세력이 그들과 한 이불을 덮으며 상식이 파괴되기 시작한겁니다.
이제 세번째 잘못이 서서히 시작되고 있는데, 아무도 그걸 의식하지 않습니다.
해방 후, 민족 반역자 이완용이나 송병준은 사망했지만, 그 직계 자식이 대한민국을 통치했습니다.
이 역사는 최근까지 이어져왔고, 우리손으로 뽑은 민주적인 대통령들에 의해 묵인되왔습니다.
우리에게는 그걸 단절할 기회가 몇 번 있었지만....우리 스스로 놓쳐버렸죠.
안철수는 그가 가진 역량을 엉뚱한데서 발휘하면 안됩니다.
적어도 서울시장 자리를 노리면 안됩니다.
지금 박원순 시장은 대한민국 건국이래 유일하게 비정치적인 행정가로 서울시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광역 단체장은 이래야 합니다.
잘 하는 사람을 흔들어 잘 못하는 사람을 그 자리에 앉히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을 사람은 없습니다.
대구, 부산에 꼭 시장 후보를 내시고, 경상도지사에도 꼭 후보를 내세요.
그러면 1천만 서울시민이 당신을 대선 후보로 지지해줄거니까요.
ps:
나 앞으로 30분간 게시물 못 올림.
이 게시물 지워도 못 올림.
이게 다 국정원때문임.
그러니까 특검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