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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서 죽을것 같다
게시물ID : gomin_4807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르겠다Ω
추천 : 7
조회수 : 51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2/11/20 17:16:13

제목그대로 외로워서 죽을것 같다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고 다시 태어나고 싶을 정도다. 죽고싶다.

모태솔로 25년째다.

학교다닐때는 남자를 만날 기회도 많다 

그렇게 늘 남녀 어울리는게 당연한것처럼 생각했었는데

그래서 그때는 누구를 만나는게 어려운줄 몰랐다.

마음을 여는게 어려워 누군가 다가와도 늘 철벽을 쳤다. 

가난에 대한 콤플렉스때문에 누군가에게 솔직할 자신이 없었고 나를 포용해줄 수 있는 특별한 사람을 찾았다.

고작 20대 초반의 연애에서 말이다. 결국 난 아무도 사귀지 못했다. 사람들에게는 한, 두명쯤 사겨보았다고 거짓말했다.

 

하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1년동안 썸남조차 없었다.

25년만에 처음으로 누구한테 소개팅도 시켜달라해보고 

적극적으로 관심있는 사람한테 표현도 해보지만 

다들 뜻뜨미지근 응답이 없다. 

다들 @@씨는 왜 남자친구가 없어요?라고 의아해 하며 묻지만 정작 소개는 시켜주지 않는다던가

벌써 내게 풍기는 솔로의 냄새를 맡고 당연히 남친이 없거니 생각하며 질문조차 생략하는 사람들


대체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 늦은밤도 아니고 이른 새벽도 아닌 이시간에 오유에 이런글이나 올리고 있는 내가 한심한데

이렇게 익명으로라도 말을 안하면 답답하고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을 것 같아서

누군가 나처럼 정말 실제로 죽고싶을만큼 외로웠던 적이 있던 사람의 위로가 혹시 있을까싶어서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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