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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3676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우처럼★
추천 : 2
조회수 : 48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3/03 19:21:16
치킨
그 치명적 존재에 대한
과연
치킨은 무엇인가
황금빛 옷을 입은 그의 존재는
미각위에 군림하는 곤룡포와 다름이 없음이라
올리브유는 지중해의 숨결을 나의 머리속에 불어넣고
섭씨 175도의 기름은 나를 작렬하는 태양의 맛으로 이끄네
나의 위장은 이미 그대의 존재로 위태롭게 흔들리니
배고파서 먹는 치킨은
세상의 행복을 먹음이로다
내가 치느님을 먹는 것은
내 미뢰의 만족을 위함만이 아니요
그의 육신이 내 혀 위에서 다시 살아나게 하고자 함이니
나는 그의 부드러운 가슴살 안에서
영원히 지복을 누리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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