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해서 글 잘 안올리는데 너무 답답해서 올려요 ㅠㅠ...
조 인원은 고작 세명밖에 안되서 인터넷에 떠도는 그런 문제는 없을거라 생각했어요.
게다가 전공과제다보니까 더욱 그랬구요.
그런데 그 중에 한분이 아싸?비슷한분인데 그냥 말상대 해주고 그런사이였어요.. 그냥 안쓰러운 맘도 들고해서..
그러다보니 알게 된게 그분 성격이.. 참 독특하시더라구요..
신경에 거슬리는 일들이 많았지만 그리 친하지 않은사이니 뭐라 하기가 그래서 그냥 참았어요.
조별과제도 그냥 과제에만 집중하면 되겠지 싶었구요..
과제 하면서 의논을 하는데 그분이 피피티를 만들겠대요.
그런데 의논한내용 적지도 않고 그냥 무작정 만든다 그러길래 제가 필요한 부분 적는게 좋지 않냐 그랬더니 그냥 암말 없이 가더라구요..
알아서 한다는 듯이 하길래 그냥 뒀어요.
사실 못미더운게 많았어요. 워낙 평소에도 불평불만이 많고, 의욕도 없고... 그리고 의논 할때도 되게 하기싫은티 팍팍내고..
물론 과제 하는거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결국 다른조원분이 성내면서 기분나쁜건 알겠지만 참여좀 하라고 하셨죠.
그래도 그분이 피피티한다고 나서길래 책임감 갖고 할줄 알았어요.. 능력이 안되면 노력이라도 하겠지 싶었는데
피피티 완성 하기로 한날 저보고 메신저 들어와서 도와달라 하더라구요.. 다른 과제 하면서 메신저 들어가서 알려줬어요. 물어보는거에 다 대답해주고... 그리고 자세한건 내일 다같이 모여서 수정을하자.. 그렇게해서 그 다음날 모이기로 약속을 잡았구요.
그런데 그분, 아프다고 안오더라구요. 달랑 아파서 학교 안왔다는 메세지만 보내놓고 미안하단 말도 없고... 뭐 대책도없고...
순간 드는 생각이 '잘 대해줘 봤자다'였어요. 오늘 베오베 보니까 사회생활 공감? 뭐 그런데서 나왔던 글이 있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기억안나네요.
참았던게 폭발해서 답장에 욕섞어 보내려던걸 몇번을 지우고 다시썼는지...
그래서 그분한테 하던거 다른 조원분께 넘기라고 했어요. 마침 그 조원분이 피피티 하겠다고 하셔서요. 그런데 자꾸 뜸들이는거에요..
왜 넘겨야 되냐... 자기가 하겠다...
딱히 주절거리기 싫어서 그 조원분이 자기파트 하면 그다음에 제가 넘겨받아서 자기파트 할거라고 그말만 반복했죠.
적어도 어제 제가 도와준것도 있고 했으니, 어느정도 했을거라 생각해서요.
왜그렇게 어물쩍거리나 했더니 자기부분 제대로 못했다더군요. 이미 예상하고 있었기에 그럼 마지막에 넘겨받아서 하라고.. 아픈데 쉬었다가 하라고 했어요..
그리고 그분이 한 피피티를 받았는데.... 그냥... 낡은 초가집을 보는듯한 느낌이..... 분명 도와줬던걸로 기억하는데... ㅋ
아무튼 넘겨받은 분이 전체적으로 다 수정하고 그걸 받아서 제 파트를 하고 다시 그분한테 보냈어요.
그런데 또 메신저 들어와서 도와달라고 징징징... 그냥 무시했어요. 매정한 걸지도 모르겠지만 저보다 나이도 많으시고..
그리고 도와줘봤자 소용없다는걸 이미 깨달아버린마당에...ㅋ
그분 성격을 어느정도 알고있던터라 일부러 계획을 빡세게? 세웠어요. 역시 예상한데로 이모양이네요. 계속 트러블생기고.. ㅋㅋ 같이 하던 다른분도 엄청 짜증내시네요..
차라리 아에 참여를 안했더라면 피피티에서 이름을 휘리릭 날려버린다거나 하겠는데
어정쩡하니 참여해서 골치아프네요...
그래도 제일 기분나빴던건 사과한마디 안했다는거....
자기가 잘못한지.. 모르는것 같더라구요.....?
그냥 넋두리...늘어놓고 갑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