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장거리라고 해봐야 그라폰도나 랜도너스 나가는 것도 아니고
꼴랑 1박2일로 하루 160~200km 달리는 자전거 여행을 좋아합니다.
중간에 장터에서 국수먹거나 하면서...
그래도 숙소에 빨리 도착해야 여유있게 쉬거나 구경할 수 있기에
약질을 합니다.
첫 날은 대충 이온음료와 파워젤로 버티는데,
이틀째는 후반에 체력이 너무 딸리더군요.
카페인은 나중에 쓸 에너지를 미리 당겨쓴다고 해서
라이딩 막바지에 먹죠.
이틀째 오후에 집으로 복귀할 때 이렇게 먹으면
힘이 마구 솟아나는 기적이 일어납디다...ㅠㅠ
중년의 몸이라 약질 없이는 힘이 들더군요.
젊은 분들은 150km 정도 달리실 때 약질 하시지 않고
달려도 괜찮은지 궁금하네요.
약질이 몸에는 안 좋겠죠?
단 맛을 싫어해서 이온음료 먹는 것이 싫은데,
예전 물만 마시다 열병이 와서 고생한 후로
폭염 시기에는 꼭 이온음료만 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