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오래도록 음슴으로 음슴체로감.

동생은 나보다 2살어린 91년생임..

동생은 여친을 오래사겼음.

동생은 고1때부터.... 여친이 중2때부터..

자그마치 횟수로 7년을 여친을 사귐.

근데 난 7년동안 동생 여친 얼굴도 몰랐음.

형이 얼마나 창피했으면 7년동안 여친을 한번도 안보여줬겠음??

오늘 7년만에 동생의 여친과 상봉을 하였음.

굉장히 어색한... 시간을 가지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였음..

얘기를 나누다가 ... 알고보니 동생 여친이 오유인이란 것을 알게되었음.

심지어는 동생도 오유인이란 것을 알게됨.

너무너무 반가웠음. 

내 가장 가까운 가족과 가장 가까운 가족 중 한명이 될지도 모르는 사람?이 오유인이라니!

하지만 0.5초정도 지나자 갑자기 찝찝해짐..

얘네는 탈영병들 아닌가...

속으로 ㅅㅂㅅㅂ를 백만번정도 외쳤지만 처음 보는 동생 여친앞에서 

약해질 수 없기에

 "역시 오유하면 안생긴다는 건 다 거짓말이야. 둘이 이쁜 사랑해^^"

라고 진심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거짓 드립을 날려주었음.

니네가 얼마나 오래가나 내가 두눈 부릅뜨고 지켜본다.

오늘의 교훈 : "가장 가까운 곳에 적이 있으니 모두모두 조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