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사진 찍고 와서 올릴까 했지만
그러면 또 사진이 너무 많아지니까요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 사진 먼저 올립니다.
사진을 좀 더 잘 추리면 될텐데 하고 생각하다가도
각잡고 사진 고르다 보면 제 솜씨에 남는게 없을 거라는 생각에...
그냥 재미있게 찍고 재미있게 올리고 있습니다.
역시 승부는 물량승부!
어제 퇴근길에 만난 겁쟁이입니다.
출근길에 만났던 얼룩이랑 화난눈까지 합쳐서 3냥이째고요.
얘는 정말정말 겁이 많아서 찍기 힘듭니다.
퇴근길에는 바보냥이가 제자리에 와있더라고요.
그래 넌 그 자리가 어울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빙구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사진 찍고 있으니까 지나가시던 분이 저기 뭐 있나 하고 쳐다보시다가 눈마주쳤나봅니다.
호오 저쪽으로도 고양이가 보인단말이렸다!
....종일 어디 놀러갔다왔나 했더니
표정연기학원 다녀오신 듯
하늘에는 까만별이 떠있고
구름은 누가 휘저어놨는지 멋지네요
멋진 퇴근길이었어요.
해가 져서 밤이 되면
버스정류장에는 빛이 이쪽에서 저쪽에서 들이쳐서 재미있고
노란 가로등 밑에서는
풀 색들이 또 바래져서 재미있고요
어제 이 코에 짜장 묻은 녀석까지 합쳐서
하루에 다섯마리 고양이를 만났네요 ㅋㅋ
아침은 또 아침대로 환한 맛이 있습니다
저는 카메라를 쓸때마다 바디 내 색감세팅을 겁나 해놓는 편입니다.
그래서 제 세팅상에서는 노랑+녹색에서 카메라가 미쳐서 색을 잘 못잡습니다.
카메라가 후진 게 아니고 세팅 탓입니다.
오늘도 위엄 쩌는 주인포즈
너 나 부러우라고 일부러 눕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어 그래 잘자라
나는 회사 간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