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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워.....
게시물ID : gomin_4814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얍얍뿅뿅
추천 : 8
조회수 : 37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2/11/21 10:42:23
처음 연극무대디자인을 맡게되었다
작업 도와줄 사람들 모을때부터 삐걱대고 
나름 성격좋게 살아왔다고 자부했는데 
모이는 사람이 없더라..... 

내가 그 동안 잘못살았나
내가 쌓아 온 인간관계가 너무 가식적으로 느껴지고 
회의감이 들었다. 

그러는중에 남자친구는 내가 바쁜게 싫다며 나를 차고 일주일뒤에 카톡엔 다른여자사진....

어제 첫 공을 끝마쳤다 많은친구들이 보러왔다
고마웠다. 
공연 끝나고  극장에 남아서 할 일이있어서 하우스클로징할때 같이 못나갔는데 
잘봤다 축하한다 한마디도 없이 각자 갈길간친구들 
연락한마디도 없었다. 친구니까 왔다고 출석체크 하러 온건가 싶었다

자취방에 혼자와서 과제하다 엄마랑 카톡하는데 눈물이났다 
내맘은 이리 울적한데 말할 사람이없다
나도 가끔활짝웃고 싶은데 곁엔 아무도없다 
가사가 너무 내 얘기같다. 무한반복으로 들으면서 계속 울었다. 
항상 밝은 이미지라 우울해해도 믿지않고 장난으로 넘기고 나도 내가 힘든걸 누구에게 기대면 그쪽이 부담스러워할까봐 말도 못하고 


아침에 공연 못갈거같다고 고향 친구들이 조금씩 돈 모아서 꽃바구니를 배달시켜줬다. 공연은 못봤지만 처음으로 축하받으면서 내가 의미있는일을 한건가 느끼고 아침부터 또 우느라 열시수업도 못가고있다.

솔직히 부끄러워서 첫 무대디자인 별거아닌척 하면서 가족도 초대 안했어 
그래서 부모님한테도 축하못받았어 힘들지 열심히해라 이 뿐이였어

나 정말 열심히 했거든...
나 좀 축하해줘 나 좀 위로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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