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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서 구조된 초롱이
게시물ID : animal_377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파1
추천 : 7
조회수 : 70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3/04 16:12:34

 

초롱이는 부천 춘의동에서 초롱누나님에 의해 구조되었어요.

진도개로 아직 3개월밖에 안된 아이인데 어쩌다 길을 잃었을까요.

 

초롱이가 누나를 만나게 된건 지난 2월 중순이었어요.

그때 이 일대를 떠돌아 다니다 초롱누나님과 눈을 마주치게 된거죠.

당시 목줄이 끊어져 있었고 집에서 나온지 얼마 안되었는지 몸이 아주 깨끗했다고 해요.

 

그때 초롱이는 자유(?)를 즐기며 사람을 무척 잘 따랐다고 해요.

이를 본 초롱누나님이 주인을 찾아줄 생각으로 녀석을 맨 몸으로 붙잡았고

땅에 떨어진 노끈으로 줄을 매서 근처 병원으로 향했답니다.

 

그러다 횡단보다 앞에서 갑자기 줄이 끊어져 버렸어요.

초롱이는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차도로 뛰어들었고

깜짝놀란 초롱누나님도 애를 잡으려고 곧바로 뛰어들었어요.

정말 위험천만한 순간이었죠.

 

신호는 이미 바뀌었고 초롱이와 누나님은 그렇게 차들 사이를 누비다 

녀석이 다행히 인도로 올라가는 바람에 다시 붙잡게 되었답니다.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는데 정말 다행이지 뭐에요.

 

이후에도 초롱이의 앞날은 순탄치 않았어요.

근처 병원에 잠시 맡겨 놓고 주인을 수소문해보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아서 그 곳에서 알려준 시보호소의 도움을 받기로 했어요.

 

연락을 받고 출동한 보호소 직원들이 초롱이를 데려가긴 했지만

10일 동안의 공고기간을 거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를 시킨다는 말에

누나는 눈 앞이 캄캄해짐을 느끼며 주인을 찾으려고 정말 많은 노력을 했어요.

이후 누나는 이 일이 결코 쉽지 않음을 깨닫게 되었죠.

 

그러다 15일이 지난 뒤 보호소에서 연락이 왔어요.

내일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으면 어쩔수 없이 안락사가 된다고....ㅠㅠ

초롱누나님은 이 아이와의 인연이 여기서 끝나면 안된다는 생각에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하남에 잠시 맡기기로 했어요.

 

아직 어리고 철이 없는 아이지만 초롱누나님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 아이의 앞날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정말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다행히 천사님을 만나 생명을 구하긴 했지만 이제부터가 또 시작입니다.

 

진도견의 특성상 아이는 앞으로 두 배는 더 커질 것이고

그때 쯤이면 이 아이를 입양하겠다고 선뜻 나서줄 사람도 드물거에요 ㅠㅠ

이 아이가 버려졌다는 생각, 아무도 찾아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기 전에

어서 빨리 좋은 가족을 만나게 해주고 싶습니다.

여러분 도와주세요~~~

 

http://cafe.daum.net/yong0000/CNwU/198

 

입양상담 : 파파 010-9434-5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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