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랭인데 룬맞출 돈이 음슴으로 음슴체 씀.
여느때와 다름없이 일반큐를 돌리는데
픽창에서 아칼리를 픽하고 팀원들의 픽을 지켜보고있었음.
미드 제이스와 서폿 블리츠가 픽되고,
이제 원딜과 정글만 남은 상황에서 남은 두분이 모두 원딜을 픽해버리셨음... 한분은 미포 한분은 케잉
서로 자기가 선픽이라고 싸우시는거임... 블리츠님하고 제가 그냥 한분이 양보하시면 안돼냐고 말리고있었음.
그러다 케이틀린님이 "님 그럼 제가 정글할게요. 원딜 하셈" 이라고 하셨는데
미포님이 "조까" 하면서 마이를 픽하고 텔포 강타를 들고 게임시작버튼? 을 눌러버리셨음....
제가 채팅창으로 " ㅎㄷㄷ 텔포 빽도 정글마이라니 올해들어 가장 무서운 트롤예고다 ㄷㄷㄷㄷ" 하고 말을했는데 블츠님이 "나대지마 한번 믿어보자" 하시면서 게임은 시작되었음....
우리팀 제이스님이 풀메탈 제이스 스킨이고 블츠님이 i블츠스킨을 끼고계셔서 'ㅎㄷㄷ 쩐다' 하면서 탑라인으로 갔음.
상대 조합은 탑베인 미드애니비아 서폿블츠 원딜케잉 정글마이였음.
아직 언랭이라 경험이 부족해서 (경기수도 엄청 적어요...) 아칼리로 탑베인은 처음만나봤음.
ㅎㄷㄷ하면서 라인전을 하고 있는데
우리팀 마이님이 갱을 오더니 솩솩솩 하니까 베인이 딸피가 되있었는데 저한테 킬을 주시려고 안먹고 계시는거임... 저는 '...'하며 q로 킬을 먹고 퍼블을 따냈음.
그다음 갱을 또 오시고 또 저한테 킬을 먹여주셨음...
그런데 마이님이 채팅창으로 "아까 트롤예고라고한게 누구였지? 말하면 갱도 많이감" 이라고 치신거임...
그래서 제가 "ㅈㅅ.. 요즘 그런 인식들이 있어서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있었네요..죄송해요" 라고 했는데
마이님이 "ㅇㅋ 봐드림" 이라고 해주신 뒤로 줄곧 탑갱을 와주셨음 ㅠㅠ
4킬째 먹여주시더니 "마니 커" 하시면서 집으로 가셨음 ㅠㅠ
저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면서 떠먹여주시는거 열심히 먹었음... 감동먹음...
i블츠님도 미친그랩으로 케이틀린님을 엄청 잘 키워놓으셔서 20분 되자마자 칼서렌을 받음..
지금보니까 마이님한테 친추와있네요 ㅠㅠ 오해해서 죄송해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