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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자에게서 산 핸드폰에 있는 사진과 동영상
게시물ID : freeboard_6676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빛깔
추천 : 1
조회수 : 39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3/04 21:02:46


막무가내 음슴체.


오래전에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중고폰을 알아봤음

인터넷 중고 게시판에서 적당히 싼 걸로 골랐고
연락을 했음. 여자였음.


역삼역 근처에서 만났는데

아무래도 여자가 나오기 뭐했는지

남자친구와 나왔음.


여자는 차안에 있었고, 남자와 거래를 했음. 

괜히 아쉬웠음. 어쨌든 여자가 쓰던 폰이었음.

가져와서 이것 저것 상태를 점검하는데


핸드폰에 사진이 있는 것임.


뭐랄까. 두가지 마음이 들었음. 

'아 여자애가 백업을 안했을지 모르니 받아서 메일로라도 보내줘야겠다.'

이것과

'혹시 여자애가 찍은 흐흐흐'

이런 음란마귀도 생겼음.


그래서 PC로 옮겼음. 아무래도 그 핸드폰은 액정이 작은 피쳐폰이었음으로

PC가 보기에는 나은... ;;;


사진에는 남자와 여자애가 같이 찍은 사진들이 있었음.


여자애 의외로 너무 이뻤음.

그러니까 이쁜다기 보다 청순하고 깜찍한 그런...


뭐랄까 미녀들의 수다에서 그 일본애.. 아사다 에미  (한참 찾았네)

닮았음. 마냥 부러웠음.


그런데 동영상도 있었음. 

동영상을 봤더니...


여자애가 차 안에서 셀카를 찍으면서 중얼대는 것임.


'안녕, 그동안 수고 많았어. 자기 기다리느라 그동안 좀 힘들기도 하고 그랬지만

 이렇게 잘 기다리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야'


라는 식으로 계속 얘기를 하더니.. 갑자기


'어? 저기 자기 온다'


라더니 화면은 멀리 어느 군부대가 보이고 정문에서 한 남자애가 달려오는 장면이었음.

그 남자는 차가 있는 이쪽까지 달려오더니 문을 열고 반갑게 

여자애에게 인사를 했음.


둘이 사랑스러운 몇 마디가 오고갔고 동영상은 거기서 끝났음.


그러니까 사연인즉 남자는 군대 갔다고 온 것이고, 여자는 기다렸고, 

재대한 남자친구가 핸드폰을 사준다고 해서, 갖고 있는 핸드폰을 나에게 판 것임.


난 뭔가 멍해졌음.


어쨌든 사진과 동영상을 줘야겠기에 연락했음. 

이거 안지워졌는데 백업 안받았으면 보내주겠다고 했더니

백업을 받았다고 해서..

그냥 지워버렸음.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것들을 지우면서 왠지 내 여자 사진을 지우는 기분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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