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놀면서 간다는 자대의 어느 대학원
나는 늦게서야 공부의 재미를 알고 나의 길을 찾아 오로지 그 대학원만 생각했다
남들 취직활동 하는 4학년 1학기
난 매일 매일 도서관에서 공부만 했다.
2학년 내내 동아리 활동에 3학년엔 헛생각만 하다 날려버린 시간 탓에
3점도 안되던 내 학점
구색맞추기로 3.0이 되도록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지난 학기 4.3점을 넘어야만 했다.
그리고 나는 해냈다.
총평점은 병신이었지만 나도 하면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남들의 배로 준비하며 왜 굳이 저렇게 까지 열심히 준비하냐는 주변의 의문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난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매달렸다.
그리고 오늘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참 다행이다.
앞으로 더 고생이겠지만 지금 이 기분만은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
자랑 게시판에 쓰고 싶었지만 비회원 글쓰기가 안되서 여기다 적습니다.
나를 믿어준 내가 고맙네 ...
1학기 때는 지난 2년동안 학업을 소홀히 한걸 후회하느라
하루도 즐거운 마음으로 잘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잠이 잘 올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