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을 처음 봤을 때부터 궁금한 점이었습니다.
정부의 주장대로 북한의 어뢰라고 치더라도
군사지식이 짧은 제게는 해결되지 않는 궁금증이 있어서
납득이 가는 답변을 구하고자 글 올립니다.
1번 어뢰가 있다면 쉽게 추측이 가능하시죠.
2번, 3번 어뢰도 있을 것 같지 않나요?
만약 저 어뢰가 딱 하나만 생산된 어뢰고 모델명이 [1번]이라면
실전에서 쓸 수 있을까요?
시야확보가 안되어서 소나에 의지하는 잠수함에서? 단발에 명중해야 할텐데?
따라서 첫번째 추측은 '아마도 2번 3번 어뢰도 있을 것이다' 입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의문입니다. 저 글씨를 쓴 사람은 어떤 목적으로 적었을까요?
만약 북한군 지도부의 지시로 적었다면 그것 역시 이유가 있을 테지요.
123번이 다른 종류의 어뢰라서1번 2번 3번 순으로 발사되어야해서 적었을까요?
그 순서로 발사하면 무슨 시너지효과 같은게 생겨나나요? (게임도 아니고 어뢰 합체기?)
아니면 [대포동 1호]처럼 명명하는게 북한군의 스타일이라서?
그렇다면 왜 [대포동 1호]처럼 멋진(?)이름을 붙여주지 않았을까요?
위 사진에는 1번 글자 옆에 빈공간이 충분히 보입니다.
폭발에 휩쓸려 우연히 정확하게 어뢰 동체에 상처없이 잉크만 없어질 가능성은 너무 희박해보입니다.
왜 이름도 없이 [1호]도 아니라 [1번]이라는 품명만 덩그러니 썼을까요?
북한 지도부의 의도가 아니라 일반 병사의 작품일까요? 개인적인 장난으로?
감히 본인들에겐 위대해야할 김정일의 무기에 낙서를?
만약 일반 병사가 쓴다면 [누구누구 만세]와 같은 본인의 애국심을 표현한 문구가 될 것 같습니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북한군에서 [1번]을 적을 사람도 이유도 생각나질 않습니다.
도리어 남한군에서 [1번]을 적을 사람과 이유라면 금방 생각해 낼 것 같습니다만....
오유 시게여러분 글이 길어져 죄송하니 요약질문 드립니다.
도대체 저 [1번] 누가! 왜! 썼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