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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으로 다른 남자의 성기를 보았습니다(미아 이마트 주변)
게시물ID : gomin_4817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운수나쁜날
추천 : 5
조회수 : 42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1/21 19:48:14

방금 전에 너무 황당한 일이 있어 이렇게 화를 참고 올립니다

미삼 근처에 사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길음동 동부센트레빌 중앙통로에서 이마트 내려가는 계단 어디있는지 아시는 분만요

안 그래도 어제 과제 제출로 밤새서 신경이 곤두서있었는데 계단 제일 위쪽에서 어떤 남성분이 모퉁이에 등을 대고 서있으시더라구요

어두운데 거기서 검은색 후드 점퍼 뒤집어쓰고 뭐하나 싶어 쓰윽 쳐다보고 지나가려는데 왠지 모르게 석연치 않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경직된 상체와는 달리 하체에서 무언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더라구요

본 적은 없어도 들은건 있어 그게 무슨 행위인지 파악하는데 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

또 소리지르면 더 좋아한다고 누가 말해주었던게 기억나 꾹 참고 핸드폰을 꺼내 112 신고전화를 눌렀습니다

통화연결음이 들리고 어떤 여성분이 받으셨는데도 그 자리에서 꿋꿋이 저를 쳐다보고 계시더라구요

전 그 남성분 들으라고 일부러 큰 목소리로

"여보세요? 거기 경찰서죠 여기 길음동 동부아파튼데요 중앙통로쪽 계단에 어떤 남자가 바지 내리고 딸딸이 치고 있어요!!!"라고 소리질렀습니다

뒤돌아 확인해보니 미친듯이 아래로 도망치고 있더군요

와 들어 보기만 했지 이렇게 경험해보니까 상상했던것보다 훨씬 훨씬 더 기분이 더럽더라고요

집에 가만히 들어왔는데 이대로 두었다간 또 나 같이 피해보는 여성이나 아동이 있을지도 모른다 얼마나 찝찝하겠냐 싶어 관리사무소로 갔습니다

거기 계신 한분의 아저씨께 방금 있었던 상황을 설명드렸더니 그런일은 빈번히 있다며 심드렁한 표정으로 실소를 지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뭐 어쩌라는 겁니까 이러시는데 진심 한 대 치고 싶었습니다

그분들은 어쩌다 간간이 있는 사건이겠지만 저한테는 앞으로 잊혀지지 않을 기억이라는걸 너무나 망각하고 계시더군요

CCTV도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답니다 하는 수 없이 오늘 하루만이라도 그곳 경비 좀 자주 다녀달라고 부탁드리고 나오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보통 직장인 분들은 버스정류장과 맞닿아 있는 정문과 후문쪽을 이용하시고,

제가 지나온 그 길은 시장에서 장을 보고 오시는 부녀자 분이나 학교를 마친 아동들이 지나다니는 길입니다.

물론 이 어두운 시간에는 어린 아이들이 안 다니겠지만 요즘 세상이 얼마나 흉흉합니까 사전에 예방할수 있는일이라면 조심해야죠

제 키가 170인데 저랑 신장 비슷했구요 나이는 10대후반에서 20대초반으로 보였습니다 검은 뿔테안경 착용한 상태에서 검은 점퍼 입고 있었습니다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예민하게 굴어서 나쁠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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