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편모가정에서 자라서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못하고 자랐습니다.
그 때문인지 23먹은 지금도 제 감정을 표현하는데 많이 서툽니다.
(혼자만 삭히다가 블로그같은데 작성하기도하고 그래요)
그래서, 이렇다할 친구도 없구요.
가족중에서도 아버지, 할머니, 여동생 있는데...
할머니를 제외하고는
제 본모습이 아닌 다른 소심하고, 낯가림이 심한 모습으로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저희 할머니가 어렸을적부터 저를 엄마대신 키워주셔서
저를 정말로 이뻐해주시고 저 또한 할머니를 엄청 좋아하고 무엇보다 할머니와 있을때가
이 세상에서 제일 편합니다.
할머니가 아닌 아버지이나 여동생이 집에 들어오면 일단 좀 불편하구요.
눈치를 보게돼요...
집이 아닌 대학교내에서도 정말 친한친구 한명이 없구요.
친구랑 같이 있어도 분위기가 어색하고 할말이 없어요.
여자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그 어색함을 말로 표현못하구요.
수업시간에도 옆사람 눈치보느라 거의 집중을 못하는편입니다.
또 제가 애정결핍 증상도 조금 있어서
한 사람한테 집착하는게 쪼금 있거든요.
그 때문인지 친구도 금새 부담스러워해서 떠나버리더라구요.
하루에 혼자있는 시간이 대부분인데
그 시간에는 혼자 고민을 많이 해요 .
'내 성격에 문제가 있는건지.','고쳐야겠다...'
이런 고민은 정말 끝이없구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이런 생활한지도 벌써 10년이 넘어가는거 같은데
크게 달라진게 없습니다.
가족눈치보는것도 지겹고
진짜 제모습을 보이고 싶은데
그게 맘처럼 쉽지가 않아요.
낯가림하는게 정말 딱 굳어버려서
제 본모습이 밖으로 표출될 틈이 없는 거 같애요.
하루에도 괜찮아 괜찮아 자신감을 갖자고 저를 되내이지만...
겉으론 나아져도 속으로 아직까지 견제하고 눈치를 보고 있는 제모습이 정말 싫어요
써놓고도 이런 제가 창피한데...
조언한마디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