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게에서 이런저런 고민글들을 보고, 저도 같이 고민하고 거기에 댓글을 달면 그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른 분들의 답변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직 세상이 따뜻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도 그런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나 자신은 사랑하지 못하고 자신도 없으면서 남들은 그러지 않으면 좋겠고... 나와 남에 대한 기준 적용도, 태도도 너무 달라서 새삼 진지하게 생각하면 웃기기도하고 그렇지만.. 어쩌겠어요. 웃겨도 진심인데.
정작 내 고민에 오늘도 펑펑 울었지만, 그래도 댓글 달다가 조금 기분이 나아졌네요.
내 고민하느라 내 안에 틀어박혀있다가, 잠시 거기에서 나와서 그런가..
이젠 다시 내 고민 속으로 빠져들어야하는 게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