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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했는데 사람들이 안믿는사람?
게시물ID : humorstory_3679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의부모님
추천 : 0
조회수 : 2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05 16:04:08

제가 하는말을 믿는건 본인 자유겠지만..

 

 

5년전, 고등학교 졸업하고나서 세달만에 20Kg를 감량했습니다

 

85에서 65로요

 

고3끝나고 졸업전까지 겨울방학기간동안 운동했어요

 

그 세달동안 식단조절 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식습관이 불규칙한 편이었죠.. 하루에 몇끼 안먹을때도 있고, 어느날은 폭식할때도 있고..

 

배고프면 밤에도 뭐 먹고, 칼로리고 뭐고 그냥 생각안하고

 

피자 치킨 삼겹살 곱창 기타등등 저녁때 회식하자는거 다 먹었습니다

 

좋아하는 초콜렛과 아이스크림은 흡연자들 담배같이 먹었죠

 

편식 안하고(못먹는게 없고)

 

술은 원체 주량이 약해서 잘 안하지만 어쨌든 고체(?)종류는 안가리고 처묵했습니다

 

 

운동량도 불규칙했는데

 

기본마인드는 '내가 먹은거보다는 운동을 많이하자'였습니다

 

하루 운동 시간 최소치는 무조건 저녁 2시간,

 

평균치는 아침 1시간 저녁 2시간으로 총 3시간,

 

 그리고 최대치는 그 전날 먹은 음식량에 따라 운동시간과 운동량이 늘어났고요

 

 

약간 극단적일때의 예를들면

 

전날 뭐 그냥 하루가 귀찮아서 세끼를 전부 초콜렛에 두유로만 떼웠으면 그 다음날 운동은 저녁 2시간만 하던가,

 

전날 1차돼지 2차닭 3차밀가루 처먹었으면 그 다음날 운동은 아침에 2시간 저녁 3시간으로 5시간 운동하던가 이런식이었습니다

 

 

그 과정을 지켜봤던 고등학교때 친구들은 아직도 그 이야기 하면서 웃고 떠드는데

 

나이를 먹고 새로운 사람들과 친해지고서 그사람들한테 그때 이야기를 하니 믿는사람이 없더라고요..

 

 

음, 말로 표현하면 '세달동안 식단조절없이 20kg 감량한다'인데

 

말만 보면 확실히 불가능해보이긴 하는데..

 

음.. 정말이라니까.. 저거 가능해.. 어렵긴한데 못할거는 아니라니까..

 

참 안믿는단말이야..

 

 

아 물론 내 성격이 귀찮은걸 혐오하는 성격이라서 내 성격을 감안한 너그들이 '니가?ㅋ'라고 하는걸수도 있는데

 

진짜 했다고.. 믿어달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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