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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남편 버리고 온 Ssul
게시물ID : humorstory_3679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라비선생님
추천 : 14
조회수 : 59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3/05 16:37:55

어이가 음슴으로 음슴체.

 

남편이 요즘 잦은 출장으로 운전을 많이해서 허리가 나갔음 ㅠㅠ
똑바로 서있지도 못하고 옆으로 허리가 휘어서 완전 S라인으로 걷고ㅠㅠ

 

시간 있을때 한번이라도 더 병원에 간다고 해서
토요일날 병원에 신랑을 내려주고 나는 딸래미랑 마트에 갔음.
근데 얼마 안있다가 전화가 옴. 지갑을 안가져왔다고 카드가져오라고 ;;

 

카드주고 남편데리고 같이 마트가서 밥먹는데 딸래미가 징징거려서
내 핸드폰으로 뽀로로를 보여줌. 이때 밧데리가 나감.

 

간단한 반찬거리를 사서 집에 갈려고 주차장으로 감. 이미 저녁이라 어둑어둑해 짐.
나는 딸래미 카시트에 앉히고 차에 시동을 걸고 있는 동안 남편은 짐을 트렁크에 넣고 있었음.

탁!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기에 뒤도 안보고 출발했음.

 

아무생각 없이 한 5분 열심히 달렸는데 뒤에서 먼가 쎄~ 해서 돌아봤더니 남편이 없음 ㅋㅋㅋ
트렁크 닫는 소리를 뒷문 닫는 소린줄알고 그냥 출발한거임 ㅋㅋㅋ

난 핸드폰 밧데리가 없고, 남편은 지갑이 없고..
거기다가 허리도 아파서 오래는 못서있고;;;

 

유턴을 해서 폭풍운전으로 다시 마트에 갔더니 ㅋㅋ
뒤뚱거리면서 마트 안에서 나오고 있음. 추워서 안에 들어갔나봄 ㅋㅋㅋㅋ
차를 문앞에 세웠더니 나오자마자 미친듯이 웃음 ㅋㅋㅋ
차에 타서 너 왜 나버려~~!!라면서 막 웃음 ㅋㅋ

 

나도 어이가 없어서 막 웃음.. 오열.. 웃음.. 오열 ㅋㅋㅋ
집에 오는 십분 십오분 동안 너무 웃어서 눈물이 앞을 가림 ㅋㅋ

 

그래도 남편이 착해서 승질은 안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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