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과 3년간 장거리 연애했었지요 나는 인천, 전 여친은 부산~ 3년간 장거리연애하면서 많은 추억도 쌓고~ 직접 6시간 운전해서 3시간만나고 다시 6시간동안 집으로 돌아오고 여친이 서울에 올라와서 데이트하다가 평범하게 집에 데려다준다고 하면서 부산 여친집까지 데려다주며, 그녀의 집앞에서 잘들어가라고 손짓하고~ 그러면서 세상에 서울에서 부산집까지 바래다주는건 나밖에 없을껄~하면서 그길로 인천까지 6시간동안 돌아오고~ ㅎㅎㅎㅎ
그렇게 결혼을 생각하면서 만나다가 결국 현실적인 문제(저의 직업과 그녀의 결혼 생활이 맞지 않는)에 부딪쳐서 서로 헤어지고~ 약 2개월동안 혼자서 놀다가 우연히 만난 여자가 지금 여친~ 이쁘장하게 생긴 피씨방 알바였는데, 엄청 열심히 일하길래 괜찮다라고 생각하다가,
어느날 한 맥주집에서 회사원과 찾아갔는데 거기서 일하길래~ 둘이서 알아보고, 전 속으로 이건 인연이다!! 생각하면서 맥주집 주인아주머니께 연락처 물어보다가 맥주집 딸래미라는걸 알게됬고~ 더욱 놀란건 여군부사관에 합격한 상태였다는!!! 지금 이제 그녀는 임관까지 2주남았네요 잘버텨줘서 고맙고~ 첨에 나와 급가까워졌을때 아저씨라부를까요? 오빠라고 부를까요? 호칭도 정하던 생각이나네요~
사귀면서 훈련소 입대전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데리고 갔는데, 자기는 그런 비싼거 먹기 싫다하고, 운동화 선물했더니 왜 이런 비싼메이커 주냐고 날 구박하는데~ 그런 구박이 어색하면서도~ 괜찮은 여자구나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