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아시나요? 반려동물 키우는 가구가 많아질수록 유기동물 숫자도 늘어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게시판을 둘러보다가 뭘 주웠네, 어떻게 해야되나요, 줍자마자 데려가실분 구하는글들... 그런글 볼때마다 답답하기만 합니다. 집고양이 수명이 얼마나 되는지 아세요? 평균 10년 이상입니다. 잘사는 놈들은 15년 이상도 살구요. 그런데 무턱데고 주워와가지고 아무 지식도 없이 그 생명 하나를 15년이나 책임 질 수 있을것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정말 고심고심해서 계획세우고 분양을 받아도 버려지는 놈들도 많고 재 분양 되는 놈들도 엄청나게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이유를 들어보면 정말 어이가 없죠... 집에들어가게 됬는데 엄마가 안된데요, 멀리 이사가게 되어서 분양합니다 등등.. 차라리 힘에 부쳐서 더이상 돌보기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은 양반입니다. 네 처음에는 귀엽죠 새끼고양이 만큼 귀여운 애들도 없을겁니다. 그러니 무턱데고 데리고 오죠. 꼬물꼬물 거리는게 앵앵거리고 앵겨들고. 그런데 그 이상은 생각 안해보셨나요? 먹이값, 모래값, 접종비, 중성화비, 장난감, 켓타워, 기타 등등... 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최소한으로 키우시는 분들만 봐도 고양이한테 들어가는 비용을 마리당 최소 7만원은 잡으시더라구요. 그리고 그 위에 올라가는 생명이 다할때까지 돌보겠다는 "책임감"까지 한다면 그 비용은 상상을 넘어섭니다. 길고양이는 그냥 길고양이고 살아가게 관심 꺼주세요. 애들이 불쌍하다면 안보이는 구삭에 물과 사료만 조금씩 놔둬주세요. 그것만 으로도 그녀석들의 삶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것 하나만은 꼭 알아 주셨으면 하네요 무턱데고 데리고 온 반려동물은 그저 "값비싼 장난감"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