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는 좋은 사람입니다 이목구비도 예쁜 편이고... 어쨌든 쌩얼도 못생겼다곤 생각 안 들어요 객관적으로요. 성격 좋고 다정해서 뭐만 해줘도 고맙다고 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도 아니고. 그렇지만 결점이 하나 있다면 바로 몸무게입니다. 163에 78... 비만이죠. 예전에는 그것도 마냥 예뻐보였는데 요즘은 그거 때문에 살짝... 맘이 식었습니다. 근데 얘도 그걸 알았는지 오빠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겠다며 끙끙거리기 시작했어요 저는 그냥 헤어질 작정이었죠 다이어트를 해봤자 얼마나 하겠습니까 근데 1달만에 10kg를 빼왔어요 지금까지 이렇게 먹었다 자랑하며 몸무게 사진도 보여주더군요 이제부터는 Pt도 끊고 운동도 열심히 할거라고, 나도 마침 운동이 필요한 거 같았다고 어쨌든 이런 이유로 원래는 헤어지려고 했는데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살만 빼면 참 예쁠 거 같기도 하고 저를 위해 노력했다는 것도 기특해서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