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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만 봐주세요 당황스럽네요
게시물ID : gomin_4826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악Ω
추천 : 6
조회수 : 41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11/22 16:14:57

 

 안녕하세요

 올해 27되는 남자입니다.

 

 저한텐 친한 친구가 있어요.

 일도 같은 법인에서 근무하고 있구요.

 

 그런데 이 친구가 얼마전부터 갑자기 이상한소리를 하더라구요.

 자세한 내막은 몰랐는데 조금전에 클라이언트 만나고 들어가다가 잠깐 커피한잔 하자고 해서 들은 이야긴데..

 

 이친구가 20살때. 그니깐 벌써 7년전이네요.

 그때 첫사랑을 아직도 못 잊고 있더라구요.

 얘기 들어보니깐 참 구구절절한데.. 1년반 사귀다가 다른남자 좋다고 떠나갔대요.

 이친구가 그때부터 수능공부도 다시하고 저희학교 법대로 들어와서 진짜 공부만 했어요.

 저보다 1년 늦게 들어왔는데 법인동기라니 ㅋ_ㅋ.. 제가 멍청한것도 좀 있겠지만ㅠㅠ

 

 각설하고. 그래서 대충 이 친구의 요지를 들어보니 그거더라구요.

 자기 이제 그때보다 훨씬 멋지고 능력 갖췄으니깐 그 여자 다시한번 잡아볼 수 있지 않겠냐고..

 참 신기합니다. 그때 그 친구를 아직도 못잊는거나, 자랑은 아니지만 저희가 돈도 또래중에선 꽤나 잘벌거든요.

 이친구 집도 아버지가 사업하셔서 꽤 부유한 집안인데..

 더 좋은사람 찾을 수 있을텐데 이친구가 아직도 이러는게 이해가 좀 가지 않아서요..

 

 여자분들은 만약에 자기가 이런상황이라면 어떠실거같아요?

 6~7년전에 사랑하던 사람인데 당시에는 다른사람 좋아서 떠나가서 거의 잊혀진 사람일텐데

 그사람이 7년의 세월 지나고 딱 나타나서 멋지고 능력도 있는 그런사람 되서

 다시 우리 만나자 이러면...

 

 솔직히 전 친구 말리고 싶어요.

 1년 반만에 떠난 여자랑 지금 잘되서 결혼한다고 해도 그 여자가 10년 20년 제 친구만 바라보고살것같지 않습니다.

 평소에 힘들때면 오유눈팅 해온지 어언 3년이 넘어가는데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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