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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정보 유출, 그건 예견된 참사입니다
게시물ID : sisa_4826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백백마법사
추천 : 14
조회수 : 478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4/01/19 14:48:05
고객 정보 유출, 그건 예견된 참사입니다
 
우리나라 시중은행들이 IMF 이후 인건비 절약 차원에서 영업점의 창구를 얼마나 줄였습니까(이때 창구에 있던 수많은 여직원들이 희망퇴직 당했죠)
 
영업점 창구를 줄이면서 인건비는 절약됐죠
 
그런데 우리나라 시중은행들이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장사를 한 것이 아니라 '서민'들을 대상으로 대출장사를 했습니다.
 
기업의 대출 비중은 줄어드는 대신 '서민' 대출 비중이 증가했다는 통계도 있더군요
 
영업점의 대출 창구는 줄어들고, '서민' 대출 비중은 증가하고...
 
서민 대출 상담을 받아야 하는 직원들은 거의 없고.... 그러다보니 금융기관들이 이용한 것이 바로 '대출모집인'입니다
 
소위 대출 상담을 아웃소싱한 것입니다(그놈의 인건비 줄이겠다고...)
 
대출모집인은 '건당 얼마'의 수수료로 먹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사실상 금융기관에 소속된 직원이 아니지요
 
그들에게는 고객이 곧 '돈'입니다
 
누가 얼마나 고객정보를 많이 확보하느냐가 곧 '영업'의 승패가 되는 셈입니다
 
그러다보니 그들 중 일부는 불법 유혹에 빠지게 될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 개인정보 시장이라는 것이 형성되는 것이지요
 
그러는 사이 금융당국은 뭐했습니까!!!!
 
대출모집인 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 있어왔는데 그동안 손 놓고 있다가 개인정보 유출 사건 터지니 그제서야 금융기관들을 향해 큰소리 치고 있고...
 
금융기관들은 뭐했습니까???
 
대출모집인이 자신들 소관이 아니라고 손 놓고 있었지 않았습니까???
 
고객정보 유출, 그것은 금융당국과 금융기관이 만든 예견된 참사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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