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써보네요
여긴 미국입니다 (서부인거까지만 말씀드릴게요)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반쯤에 전 골프장에 연습하러 아파트를 딱 나와서 차에 타려고 걸어가는데
저쪽에서 왠 동양 여자분이 개를 산책시키고 계시더군요
저쪽으로 다가오는데 한 5년만에 처음으로 반해버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당시 옷차림도 상의는 파란색 트레이닝복에 하의는 하얀색 체크무늬 바지였고
뿔테안경 큰걸 쓰고계셨으며 웨이브 머리에 (머리는 어깨 밑까지 내려올정도로 좀 길었는듯) 아주 큰 개를 데리고 있었습니다.
연예인급 외모도 아니였고 그냥 평범했는데 왜이렇게 제가슴이 뛰었고 지금까지고 콩닥콩닥 거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분께서 저쪽으로 걸어오시다가 제가 차에 타자 제 차앞으로 지나가셨는데
너무 말걸어보고싶었는데..아침이고 운동하러 가는참이라 샤워도 안하고 집에서 입던 하얀색 아디다스 트레이닝복에 군대에서 입던 하체련복을 입고있었던 터라 ㅠㅠ 하 너무 아쉽고 후회되네요 말이라도 걸어볼껄
한국분이 아니실 가능성도있으나 풍기는 이미지가 딱 한국스타일이라..
자꾸 눈앞에 그분이 아른거리네요 1분도 안되는 시간이였지만..
혹시나 그분이 오유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글을 올려봅니다.
머 안되면...산책나왔다는건 근처에 산다는 얘기니까 담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반쯤에 나가봐야겠어요.
다들 좋은하루되세요~!